언택트 시대, 뜨는 부업
코로나19 이후 소득 불안정성이 높아지자, 부업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특히 비대면 문화의 확산으로 ‘데이터 라벨링’ 부업이 인기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도록 이미지와 텍스트, 음성 등의 데이터를 수집, 가공, 검수하는 작업을 말한다. 가공한 데이터가 많을수록 AI 서비스 정확도가 높아지므로 다수의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에서는 온라인으로 프로젝트에 참여할 작업자를 모집 중이다.
전문가만 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아니다. 데이터 라벨링 작업은 주로 이미지 수집, 바운딩 작업(네모 박스로 물체를 표시하는 것), 텍스트 가공, 음성 녹음 등이 있는데 종류에 따라 가이드라인을 숙지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출근이나 배정된 의무 작업량도 없다.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하고 싶은 일을 골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경력단절자, 재취업이 쉽지 않은 은퇴자, 잉여 시간을 활용하길 원하는 학생 및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 부업으로 급부상했다.
라벨링으로 얼마나 벌까?
대표적인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인 크라우드웍스와 에이아이웍스의 경우 원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면 작업 완료 후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1 포인트 당 1원이며, 5천 포인트 이상이면 현금으로 환전된다. 프로젝트 난이도와 또 개인별 적게는 하루 몇백 원부터 많게는 수만 원까지 편차가 큰 편이다. 그런데도 진입 장벽이 낮다는 점에서 데이터 라벨링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데이터 라벨링 일자리 모아보기
■ 크라우드웍스(www.crowdworks.kr)
: 난이도별 다양한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회사와 구직자를 중개해주기도 한다.
■ 에이아이웍스(https://aiworks.co.kr/)
: 수집/가공/봉사 프로젝트 중 고를 수 있고, 문서요약 프로젝트로 입소문을 탔다.
■ 데이터고블린(https://www.datagoblins.com/)
: 칫솔, 샤워기, 자물쇠 등 직접 사진을 찍어 올리면 포인트가 쌓인다.
■ 에이모(https://aimmo.co.kr/labelers)
: 데이터 라벨러에 지원하면 프로젝트 오픈 시 알림 메일을 받을 수 있다.
글 정아람 기자
※ 머니플러스 2020년 12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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