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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Untact)’는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에 언(Un)이 붙어 ‘접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람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없애거나 최소화해 정보를 전하는 비대면 소통 방식을 말한다.

‘언택트 서비스’는 젊은 세대(밀레니얼 M-Z세대)를 중심으로 타인과의 접촉을 꺼리는 문화와 스마트폰의 대중화, 시장의 무인화 바람 등이 맞물리면서 생겨난 트렌드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와 최근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소비가 급증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적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언택트 서비스’로는 디지털 스크린 기계로 영화표나 음식 메뉴를 주문하고 결제할 수 있는 ‘키오스크’이다. 최근 요식업종뿐만 아니라 ‘무인 독서실’이나 ‘무인 카페’, ‘무인 주차장’ 등 투입되는 인력과 시간은 줄이면서 수익은 높여줄 수 있는 창업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사업 초기 1인 소호매장으로 시작했다가 고객과 매출이 늘게 되면 ‘파트타임 알바’와 같은 대체 인력 추가 고용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평소에 주문이나 결제 처리 시간이 꽤 걸리는 업종이라면 ‘키오스크 기기’를 도입하는 것만으로도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태블릿 기기를 활용한 ‘터치형 멤버십 적립 서비스’ 도입 또한 고려해볼 만하다. 고객은 쿠폰이나 포인트(실물)카드가 없어도 휴대전화 번호로 자유롭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업자는 매장 소식과 이벤트를 전함으로써 단골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입금 누락이나 카드사별 승인 및 취소 건수를 실시간으로 직접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행복스토어’에서 운영 중인 ‘안심경영팩 카드매출조회’ 서비스의 경우 실시간 ‘카드매출’을 매장 내 포스를 이용하지 않아도 전용 앱을 통해 외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입금누락 정보와 주/월평균 매출분석, 매장별 현황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자영업자에게 매장에서 근무하는 인력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매일 반복되는 직원의 출퇴근 시간 체크나 매달 계산해야 하는 급여 계산을 쉽게 할 방법은 없을까?

‘사장님 안심경영팩 알바관리’ 서비스는 일일이 매장을 돌면서 근태를 체크하거나 수기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앱에서 근태 조회와 급여 현황까지 자동으로 처리하고 확인할 수 있다. 직원도 앱으로 출/퇴근을 정확하고 쉽게 입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현대카드’에서 회원사(카드가맹점)를 대상으로 ‘연령대별 결제 자료’를 분석한 결과 40대 소비자들이 언택트 가맹점에서 결제한 금액은 최근 2년 사이 50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대(225%)와 30대(304%)의 증가율을 크게 앞지르는 수준으로 ‘언택트 소비’가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구매력이 높은 40대에게까지 확산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언택트 서비스’의 확산은 지속되는 인건비 부담(최저임금 인상)과 코로나19의 확산 등으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 시장과 유통업계까지 산업 전반적으로 새로운 대안이자 필수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도움말 및 사진제공 행복스토어

글 김형태 모이다커뮤니케이션 대표 

※ 머니플러스 2020년 4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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