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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신조어’부터 줍줍~

부동산 ‘인싸’ 되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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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샛말로 ‘인싸(인사이더)’가 되려면 신조어를 알아듣고 적절히 구사도 해야 한다. 특히 부동산 시장에서는 신조어나 줄임말 형태의 용어 사용이 크게 늘었다. 만약 당신이 유행하는 신조어를 모른다면 ‘부린이’일 가능성이 높다. 

출처@paulbr75

‘부린이’란, 부동산+어린이를 합한 말로 부동산 어린이, 즉 부동산 초보라는 뜻이다. 부동산 초보자가 정보를 접할 때 제일 먼저 만나는 장벽이 바로 신조어다. 인터넷에서 만나는 어지간한 부동산 정보에는 신조어가 쓰이기 때문에, 정보를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신조어 습득이 필요하다. 이번 기회에 부동산 관련 신조어를 줍줍(줍고 주움)하여 ‘부린이’에서 탈출해 보는 건 어떨까.

출처@PIRO4D
투자가치를 알려주는 ‘~권’ 신조어

가장 사용 빈도가 높은 것부터 알아보자. 사용 빈도가 높다는 건 그만큼 이용 가치가 있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권’이다. 명칭 뒤에 ‘권’을 붙임으로써 특정 지역이나 범위를 지칭하게 된다. ‘~권’은 대체로 투자가치가 있는 지역에 붙는다.

역세권은 비교적 익숙하다. 기차나 지하철역을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주변 거주자가 분포하는 범위를 뜻한다. 통상 역 출구에서 아파트 입구까지 반경 250M 범위는 초역세권, 반경 500미터 범위는 역세권으로 본다.

출처@ElasticComputeFarm

숲세권은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신조어다. 숲이나 산이 인접해 있어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는 주거지역으로, 도심 속에서 숲을 낀 아파트를 일컬어 숲세권이라고 칭한다. 분양시장에서는 역세권과 숲세권을 함께 갖춘 단지가 단연 인기다.

그밖에 공세권(공원과 가까운 주거공간), 스세권(스타벅스와 가까운 주거공간), 몰세권(백화점 또는 대형 쇼핑몰이 가까이 있는 주거공간), 병세권(병원이 인근 거리에 있는 아파트)도 자주 쓰인다.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는 학령기 자녀가 있는 세대라면 알아두어야 할 신조어다. 

출처@PublicDomainPictures
라이프스타일을 일컫는 부동산 신조어

신조어 줄임말이 국어사전에까지 등재되고 있다. 일찍이 국어사전에 오른 ‘워라밸’은 가장 널리 쓰이는 신조어다. ‘워크라이프 밸런스(work-life balance)를 줄여 이르는 말로,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한다. 워라밸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쳐, 요즘 젊은 부부세대에게 각광 받는 숲세권의 등장을 이끌기도 했다.

이처럼 워라밸의 확산은 올인빌 주거 트렌드를 불러왔다. ‘올인빌’은 올 인 빌리지(All in Village)의 줄임말로 집과 근처 동네에서 모든 걸 해결한다는 뜻이다. 맞벌이 가구 증가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집 근처에서 먹고, 쉬고, 즐길 수 있는 이른바 ‘올인빌’ 아파트들이 분양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처@Tama66

하우스메이트족(housemate族)의 준말 하메족도 기억해야 할 신조어다. 하메족은 거주비용을 아끼기 위해 가족이 아닌 사람들과 집을 같이 사용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흔히 취업이나 학업을 위해 타지로 가게 된 사람들이 집 한 채를 월세로 빌려 비용을 나누는 방식으로 거주한다. 지방 중소도시나 대학교 밀집 지역 인근에서는 이러한 수요를 노린 아파트 월세 거래가 활발하다. 하메족의 등장으로 대중화된 것이 바로 셰어하우스다.

월세 시장 활성화는 렌트푸어를 양산하기도 한다. 렌트푸어는 과다한 월세나 전셋값 지출로 가난해져 살기 어려운 사람을 뜻한다.  

출처@paulbr75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잘 쓰이는 신조어

최근 가장 인기를 끈 부동산 관련 신조어가 줍줍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지난달 연합뉴스에서는 ‘수원아파트 ‘줍줍’서 당첨자 26%가 20대’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줍줍은 아파트 미계약분만 ‘줍고 줍는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아파트 일반분양 당첨자 계약 이후에 주인을 찾지 못한 미계약·미분양 가구에 대해 무작위 추첨으로 당첨자를 뽑는데, 이때는 특별한 자격 제한 없이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어 젊은 세대가 대거 당첨되는 이슈를 낳고 있다. 그 밖에도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잘 쓰이는 용어들을 알아두면 정보 습득이 한결 빠르고 쉽다. 

주거공간에 등장한 신조어들

요즘에는 집의 구조를 소개할 때도 신조어가 흔히 등장한다. 모처럼 견본주택에 방문하는 사람들은 생소한 공간 이름에 어색해하기도 한다. 낯선 용어이지만 알고 보면 생활에 요긴하므로 알아두자. 

지역명까지 신조어 행렬에~

강남, 서초, 송파를 묶어서 칭하는 강남3구 정도는 흔히 아는 용어이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는 대대광(대전, 대구, 광주),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등 권역을 묶어서 부르는 신조어들이 대거 등장해 사용되는 중이다.

대대광은 최근 몇 년간 집값이 치솟으면서 원정 투자자를 불러들인 지역으로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렸고, 최근에는 부울경에 외지인 아파트 매입이 늘어나면서 관심이 옮아가고 있다.

이렇게 지역명이 신조어 행렬에 동참하게 된 이유는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현상 때문이다. 부동산 규제나 주택공급 등의 영향으로 오르는 지역만 오르고, 오르는 집만 오르는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자 사람들은 특정 현상을 보이는 특정 지역을 묶어 부르며 부동산 투자가치를 가늠하고 있다. 


구선영 『3억으로 30억 건물주 되기』 저자

※ 머니플러스 2020년 3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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