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주먹의 사회초년생을 위한 "Better 6"

조회수 2020. 3. 20. 15:3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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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강사 아빠가 전하는 자산관리의 기술

돈. 똑같은 새내기지만 이 돈에 관해서라면 그 출발 지점이 모두 다르다. 금수저, 흙수저 등 계층 논란이 이는 현실 속, 굳이 나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한 Best(최상, 최고)에 목매지 말고 가능성이 더 큰 Better(더 좋다거나 더 낫다, 상대적 우위 개념)가 되어 보자.

“부의 개념은 상대적인 차이를 일컫는 것, 중간 이상만 갈 수 있다면 적어도 엑스트라 인생은 아니다.”

맨주먹의 사회초년생을 위한 “Better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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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01 자산의 범위를 넓혀보자.

예·적금, 부동산, 자동차, 금 등 눈에 보이거나 셀 수 있는 자산들에서 조금만 더 시각을 넓혀보면, 건강한 몸, 재능, 대인관계, 다양한 경험, 저작권, 자격증 등 훌륭한 비재무적 자산이 보인다. 아마 파산했을 때 가장 빨리 재기할 사람은 비재무적 자산이 더 많은 사람일 것이다. 

재무, 비재무적 자산 중 가장 중요한 자산은 단연 건강이다. 요즘은 환경오염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희귀 질환이 많아졌다. 만약 아프게 되면, 고액의 의료비가 필요한 환경이므로 가족이 경제적인 고통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건강은 최고의 자산이다. 사회 초년 때부터 실손보험과 건강보험으로 비재무적인 건강자산을 대비해놓는 건 당연한 일이 됐다.

Better 02 가정을 꾸릴 작은 집은 있어야 한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집값. 집을 사는(buy) 것이 아니라 사는(dwell) 곳으로만 알고 전·월세로 살던 사회 초년생들은 내 집 마련의 꿈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 

그래도 청약통장을 만들고 집 장만에 성공한 지인들의 말품, 정보검색을 통한 손품, 입지가 정해지면 열심히 발품을 팔아가며 집을 소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렇게 노력해서 장만한 주택이라면 설령 가격이 오르지 않아도 괜찮다. 2년마다 이사를 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비용과 스트레스로부터 해방된 것을 생각해 보라. 

집이란, 리스크를 각오한 투자 목적일 때보다 실거주의 목적으로 얻은 삶의 가치가 훨씬 더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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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03 인건비 경쟁력을 가져라.

저성장·저금리 사회에서는 예금 잔고의 힘보다 근로 능력의 힘이 더 커진다. 

올해 최저시급은 8,590원이다. 한 달(209시간)간 근로하면 최저임금월 179만원의 월급을 받게 되는데, 앞으로 이 적은 돈은 약 10억원을 예금한 것 이상의 가치를 가지게 된다. 

은행 금리 1%의 시대, 10억원을 예금해봤자 세금 공제 전 월 이자는 83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지금과 같은 때 ‘월 고정 수입’을 잃지 않고 또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봐야 한다.

Better 04 돈을 빠르게 모으는 방법을 찾자.

사회 초년생 때는 연봉이 높으면 높은 만큼 돈을 쓰고, 연봉이 낮으면 저축할 돈이 없어서 돈을 쓰기에 십상이다. 

선저축·후지출을 기본으로 한 지출관리시스템을 만들어 놓자. 그러면 연봉의 높낮이와 관계없이 더 나은 결과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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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ter 05 절세형 금융상품에 관심을 가져라.

흔치 않은 절세형 금융상품 몇 가지를 나열해보면 주택청약종합저축, 연금저축, IRP(개인형 퇴직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상호금융권의 예탁금과 출자금 등이다. 이 정도의 절세상품에 한도까지 가입해두면 자산을 키우는 데 유용한 저축이 될 것이다.

Better 06 우량자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사해야 한다. 

저축이 아닌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자주 후회하는 게 “그때 사고팔았어야 했는데” 또는 “그런 것은 투자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이다. 사회 초년생 때 장기 투자를 시작한다면, 부도가 나도 휴지가 되지 않을 우량자산을 잘 골라야 한다. 주식으로는 시가총액보다 고정자산이 더 큰 종목, 채권이라면 국공채, 부동산이라면 인구가 증가하는 입지의 소형 아파트와 더블역세권의 신축 오피스텔, 실물 자산이라면 금, 통화라면 달러 정도다. 이런 급의 자산을 최소 3개 이상으로 나눠 묻어둔 뒤 목표수익률을 터치한 시점에 익절매를 반복하는 방식을 권한다.


유평창 평생자산관리연구소 소장, 『부동산 초등학교』 저자

※ 머니플러스 2020년 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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