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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말'에서 비롯됐다!

조회수 2020. 1. 13.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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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둥이'로 말할래, '입'으로 말할래?

예부터 동서양의 격언이나 속담, 성현들의 말속에는 말의 중요성을 가르치는 이야기들이 많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곰은 쓸개 때문에 죽고 사람은 혀 때문에 죽는다.” “‘어’ 다르고, ‘아’ 다르다.” “말하기는 쉽고 행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너무 많이 듣다 보니 무감각해져서 그런지, 우리 생활 속에서는 알고는 있지만 행동에 묻어나지 못하는 경우들이 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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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와 악마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이다. 당신의 말에서는 어떤 향기가 나는가? 순간순간, 당신이 내뱉는 말에는 향기가 있다. 그 향기는 말을 듣는 사람에게 흘러 들어가 그에게 웃음을 주고, 기쁨을 준다. 반면 그에게 상처를 주고, 그를 아프게 하기도 한다. 이처럼 말은 상대를 바꾸는 위대한 힘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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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이, 마음속에 쌓여 있는 것들이 넘쳐 나오는 것이라면 그 원천은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사람들의 이야기, 스마트폰,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잡지, 책, 음악, 인터넷, 이메일, SNS 등을 통해 매일매일 우리 마음속에 수만수천 가지의 말들이 들어오고 있다. 그중 많은 말들, 특히 우리가 반복적으로 듣는 말들은 내 안에 오랫동안 남아서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 새어 나오게 된다.

따라서 말이 넘쳐 나오는 곳인 마음속에, 무언가 좋은 것들을 담아야 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긍정적인 말’이다. 말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해준다. 긍정적인 말을 하게 되면 사람은 그 말의 지배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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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이 인생이다

“안 돼!” “하지 마!” “만지지 마!” “네가 도대체 몇 살이니?” “너는 왜 다른 애들처럼 못하니?” “네 형 좀 보고 배워라!” “넌 도대체 누굴 닮았니?”

미국 하버드 대학의 연구 결과와 저명한 심리학자에 따르면, 한 아이가 태어나서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주변 사람들에게 듣는 야단이나 질책은 최소 4만 번이라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6~7세가 되면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면서 듣는 소리, 공부와 관련한 질책이 추가되고 학교 등 외부에서 듣는 소리가 더해져 보통 18세가 될 때까지 15만 개에 이르는 부정적인 암시를 받고, 18세 이후부터는 매일 22가지의 부정적인 암시가 추가된다고 한다. 미국의 어느 교도소 재소자의 90%가 성장하는 동안 부모로부터 “너 같은 녀석은 결국 교도소로 갈 거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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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스라엘의 엄마들은 입버릇처럼 “네,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해 어린아이가 뜻도 모르면서 따라 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렇게 반복된 “네, 할 수 있어요.”는 저절로 두뇌에 각인되며, 아이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자연스럽게 얻는다고 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0.25%에 불과한 유대인들이 노벨상의 20% 이상을 수상했다. 이들의 세계를 장악하는 힘은 어릴 때부터 훈련된 ‘긍정의 말’에서 비롯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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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은 선포다

뇌는 실제로 한 일과 말로 시인한 일을 구별하지 못하고,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믿는다고 한다. 전혀 웃고 싶지 않은 상황에서 코미디 프로그램을 보고 웃으면 뇌에서 엔도르핀(endorphin)이 나와 치료가 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잠언은 “죽고 사는 것이 혀의 힘에 달렸다”라고 전한다. 말의 힘은 그만큼 어마어마하다. “말이 씨가 된다.”는 속담을 마음에 새겨야 한다. “난, 지지리 복도 없어요.” “내 팔자가 그렇지 뭐.” “내 주제에, 뭘.” 이러한 말을 습관처럼 하게 되면, 그 말이 생각으로 박혀버린다. 성공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말의 힘’을 인정하고 삶에 도움이 되는 말을 해야 한다.

인생은 선포다. 지금부터는 잘될 거라는 말, 괜찮다는 말, 잘하고 있다는 말, 할 수 있다는 말을 스스로 매일같이 해보자. 긍정 언어를 외쳐 성공하는 삶을 가꿔보자.


이규열

[참고도서] 긍정적인 말의 힘(할 어반著, 엘도라도刊) 긍정의 말습관(오수향著, 북클라우드刊)

몰입의 법칙(김용욱著, 21세기북스刊)

※ 머니플러스 2019년 11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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