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당장 생존 재테크를 시작하라

조회수 2019. 12. 6. 11: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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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부동산침체기에 맞는 재테크 방법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재테크는 저축의 시대에서 투자의 시대로 바뀌었다. 저금리 시대에 적절한 투자처와 투자방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증시 변동도 확대되면서 중위험·중수익 금융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가계 자산의 구조조정을 통해 과도한 부동산 비중과 이에 따른 부채를 줄이고, 현금 흐름이 잘 나오는 투자형 금융자산들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기에 우리보다 상황이 좋은 해외시장 자산을 확보해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라고 입을 모은다. 이제는 생존을 위한 보호 장치로서 투자를 시작해야 될 때다.

‘국민 재테크’ ELS 체크리스트는

저금리 대안으로 예금보다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내세운 주가연계 증권(ELS·equity linked securities)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ELS는 지난해에만 84조 7,736억원이 발행(ELB 포함)되고, 지난 4~5월에만 신규 발행금액이 18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9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ELS는 자산을 우량한 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전하고 일부는 개별 주식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기준 가격 대비 일정 수준 이상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손실이 없다. 일반적으로 정기예금의 두 배 정도 수익을 얻을 수 있다. 같은 구조라도 원화 ELS보다는 달러 ELS 상품의 금리가 더 높다.

ELS의 투자매력은 크지만 주가지수 하락에 따라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의가 필요하다. ELS 세금도 체크해야 한다. ELS는 소득의 원천과 관계없이 수익 전부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특히 ELS 상환금은 누적 소득이 한 번에 들어와 금융소득 종합과세 기준을 넘겨 소득세 최고 세율인 46.2%의 세 부담을 질 수도 있다. 따라서 분산 가입하거나 월 지급식 ELS로 이자 수익 시점을 분산하는 것이 좋다.

수익형 부동산, 리츠에 주목하자

일정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부동산과 같은 대체 투자 자산도 눈여겨볼만하다.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직접 투자하는 것과 부동산 펀드, 리츠 등 간접 투자하는 방법이 있다. 부동산 투자는 주로 고액으로 이뤄지지만 간접투자를 통해 소액으로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간접투자의 한 방법인 리츠는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대형빌딩이나 상업시설 등 부동산에 투자하고 그로 인해 발생한 임대수입과 매각 차익, 개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리츠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감면돼 직접 투자보다 수익성이 뛰어나다. 부동산을 증권화해 증시에 상장하기 때문에 직접 투자보다 유동성도 좋고, 자산관리회사가 운용을 맡기 때문에 관리도 쉽다. 간접 투자의 또 다른 방법은 리츠 재간접펀드‧상장지수펀드(ETF) 등이다. 이는 투자전문가가 전 세계 다양한 리츠에 분산 투자해 위험 관리에 유리하다.

몸값 치솟는 금-달러

사람들은 불안하거나 위기를 느끼면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를 찾는다. 유동성과 환금성이 뛰어난 덕분에 선호 심리가 강해진 것이다. 대표적 금 투자는 금괴나 금반지 등 실물 금을 사는 것이다. 다만 금목걸이나 금반지 등은 세공비와 부가가치세 10%를 감안할 때 투자 성격보다는 액세서리용이 적합하다.

금 투자를 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은행에서 골드바를 구매하거나 금 통장(골드뱅킹)을 개설하는 것이다. 골드뱅킹은 통장에 돈을 입금하면 국제 금 시세와 환율을 고려해 금액만큼 금을 계좌에 넣어준다. 실물 없이 0.01g 단위로 거래가 가능하다. 인터넷을 통한 거래가 가능하고 매매 즉시 현금화할 수 있으며 수익에 대해 배당소득세(15.4%)가 부과된다.

달러 투자는 자산 증식뿐 아니라 위험분산 효과도 있다. 다만 환율 예측이 어렵기 때문에 단순히 환차익을 위한 목적으로 달러를 투자하기보다는 배분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달러화를 사려는 목적에 따라 다양한 달러 표시 상품들을 참고해 투자기간과 위험성향에 따른 투자 구성을 하는 것이 좋다.


이나리 기자

※ 머니플러스 2019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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