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생존을 위한 보험 전략

조회수 2019. 10. 14. 09: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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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우선순위 정해 가입하라!"

중요하지 않은 보험은 없다. 그러나 소득은 한정되어 있다. 100세 시대, 길게 생존하기 위해서는 보장자산은 물론 노후자산을 제대로 설계해야 한다. 이에 보험도 우선순위를 확인해 꼭 필요한 상품 순으로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

20대 : 실손의료보험이 핵심

보험에 처음 가입하는 시기는 사회생활을 시작해 소득이 생기면서부터다. 통상 20대부터 30대 초반. 이 시기에는 비교적 건강해서 감기 등에 걸리는 일도 적다. 병원을 찾는 것은 레포츠를 즐기다 사고가 발생했을 때가 대부분이다. 이에 실손의료보험이 20대 핵심 보험상품이다. 실손의료보험은 일부 자기 부담금이 있지만 병원비의 대부분을 보상한다. 월 1만원 초반이면 의료비 걱정에서 해방될 수 있다.

30대 : 보장자산 본격 준비 시기

결혼을 하고 가정을 꾸리는 시기다. 자녀가 생기면 책임감이 커진다. 이에 종신보험이나 정기보험 등에 가입해 조기사망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자녀보험도 필수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자녀보험을 100세 혹은 110세까지 가입하라고 권하는 사람도 있지만 물가상승률을 고려한다면 고민해볼 문제다. 자녀의 경제적 독립이 예상되는 30세 내외까지 보장기간을 설정하는 게 현명할 수도 있다.

가족과 자녀를 위한 보험에 가입했다면 본인을 위해 암보험 등 건강보험 가입도 고려해야 한다. 아울러 연금보험 가입 여부에 대한 고민도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자녀양육비용부터 주택마련 비용까지 들어가야 할 돈이 많다. 연금보험에 가입한다고 해도 충분한 금액을 투자하지 못한다.

40대 : 건강보험 강화, 연금보험은 필수

운동이 부족한 사무직이거나 스트레스로 술이나 흡연을 많이 한다면 체력 저하를 실감하게 되는 나이다. 과로나 암 등으로 동료나 선후배의 병문안을 가게 되면 스스로 가입한 보험이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보는 시기이기도 하다. 건강보험 강화가 필수다. 또 이 시기에 노후준비를 하지 못하면 50대는 더욱 어려워진다. 연금보험도 필수다.

50대 : 아직까지 연금보험 가입 안 했다면
반드시

얼마 전까지만 해도 50대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병자나 고령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이 많이 나왔다. 40대에 체력이 떨어졌거나 질병에 노출된 사람도 건강보험을 강화할 수 있다. 이에 건강보험 추가 가입이나 보장 강화를 고민하는 것이 현명하다.

만약 50대까지 노후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면 반드시 준비해야 한다. 노후준비가 되지 않은 삶은 불행할 수 있다. 친구나 지인 없는 해외여행지에서 지갑을 분실한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 될 수 있다.

60대 이후 : 보험 혜택을 받기 시작할 시기

60대 이후에는 의료비가 급증한다. 이에 젊은 시절 가입한 보험 혜택을 본격적으로 받기 시작할 시기다. 가입할 수 있는 상품도 많지 않고, 가입이 가능하더라도 보험료가 예상보다 높다.

요약하자면 보험 가입 적기는 보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할 때다. 늦어도 40대 이전에 필수 보험 가입을 끝내야 만약의 경우 재정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우선순위 보험은 ① 기본적인 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의료보험 ② 조기사망에 대비한 종신(정기) 보험 ③ 아이가 생겼다면 자녀보험 ④ 건강악화에 대비한 건강보험 ⑤ 노후를 위한 연금보험 순이다.


김승동 기자 『보험으로 짠테크하라』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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