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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민간 인증서.. 은행 뱅킹 앱에서 못 쓰는 이유

조회수 2020. 12. 29. 15:1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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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공인인증서가 21년 만에 폐지됐으나 금옹소비자의 선택권 확대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시중은행이 민간 인증서를 도입하지 않고 자체 인증서와 금융결제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금융인증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카카오페이 및 토스 인증서를 도입한 곳은 한 곳도 없습니다.

카카오페이·토스 인증서가 누적 발급이 2000만건을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으나 은행 뱅킹 앱에서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간인증서 중에는 패스(PASS)와 함께 카카오페이, 토스가 누적 발급 2,000만 건을 넘기며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패스는 휴대폰 2단계 인증을 통한 높은 보안 수준과 편의성·범용성 등이 강점으로 꼽힙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카오톡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 토스 인증은 금융사들이 많이 도입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지난 3월 출범한 후발 주자인 네이버 인증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현재까지 발급 건수가 200만 건을 돌파했으며, 공인인증서 폐지 이후 발급 건수가 기존 대비 평균 5배 이상 증가하는 등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54곳과 제휴를 맺고 있는데 연내에 57곳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민간인증서를 도입한 시중은행은 SC제일은행이 유일합니다.

일부 은행이 통신3사의 패스(PASS) 인증서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하는 정도입니다.

반면 증권사와 보험사 등 다수 금융사들은 이들의 인증서를 도입해 금융소비자들이 금융거래 시 본인인증 절차에 편의성이 커졌다는 평가를 받고있습니다.

시중은행은 보안사고 책임 등의 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개될 빅테크 등과의 경쟁을 의식해 제휴에 부정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인증서마다 이용 방법, 금융회사·금융거래별 이용 범위 등이 다른 만큼 사용처에 따라 여러 개의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보완문제와 이용범위 제한 등 문제를 해소해야 민간인증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관계자

은행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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