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2차 재난지원금인 '새희망자금'이 24일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통보 받은 신속지급 대상자 241만명이 신청 대상입니다.

지급 대상 소상공인 중 신속지급 대상자가 아닌 나머지 50만명은 별도 문자가 발송되지 않아 유의해야 합니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새희망자금을 추석 전 최대한 많이 지급하기 위해 신속지급 1차 대상자 241만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자에게 지난 23일 오후부터 문자메시지로 안내했으며 이날부터 신청을 받습니다.

신속지급대상자들은 전용 온라인 사이트 '새희망자금.kr'에서 자금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별도의 증빙 서류 없이 사업자번호와 계좌번호 등의 추가 정보만 입력하면 됩니다.

본인 명의 휴대폰 또는 공인인증서가 필요합니다.

이후 오는 25일부터 지급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원활한 신청을 위해 24~25일에는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에 따른 홀짝제를 운영합니다.

24일에는 짝수, 25일에는 홀수 끝자리의 소상공인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26일 이후에는 홀짝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신청 후 지급까지 1~2일가량 걸리기 때문에 추석 이전에 받으려면 오는 28일 오후 5시까지 신청을 완료해야 합니다.

단 문자를 받지 못한 소상공인도 있습니다.

정부가 파악한 새희망자금 지원 대상은 총 291만명입니다.

이중 신속지급 대상자 241만명에게만 문자가 발송되며 나머지 50만명에겐 발송되지 않습니다.

문자를 받지 못한 소상공인은 오는 10월 중순부터 사업자등록증, 신분증, 매출증빙서류, 통장사본 등의 서류를 온라인으로 업로드해 신청한 뒤 지원대상 여부가 확인되면 새희망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중기부는 구체적인 일정을 추석 이후 안내할 계획입니다.

안내에 따라 신청한 소상공인에게는 본인 명의 계좌로 새희망자금 100만~200만원이 지급됩니다.

새희망자금 지원 대상은 일반업종과 특별피해업종으로 분류됩니다.

일반업종 지원 대상은 ▲지난해 연매출 4억원 이하 ▲올해 상반기 월평균매출이 지난해 대비 감소한 소상공인이다. 이들에게는 100만원씩 지급됩니다.

지난해 부가세 간이과세자는 매출감소 여부 확인 없이 우선 지급하지만 매출 증가가 확인되면 환수합니다.

올해 1~5월 창업해 지난해 매출이 없는 경우 ▲올해 6~8월 매출액의 연간 환산매출액이 4억원 이하이며 ▲올해 8월 매출이 6~7월 월평균 매출보다 감소하면 지급대상입니다.

6월 이후 창업자는 대상이 아닙니다.

특별업종 지원대상은 8월16일 이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합금지 또는 영업제한 조치를 받은 업종에 해당하는 소상공인입니다.

특별피해업종은 연매출 규모나 매출액 감소와 무관하게 지원됩니다.

집합금지업종은 200만원을, 영업제한업종은 150만원을 지급합니다.

다만 사행성 업종, 부동산 임대업, 전문 직종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 제외 업종은 새희망자금을 지원받지 못합니다.

휴업 또는 폐업상태인 경우에도 지급받을 수 없죠.

유흥주점과 콜라텍 중 정부의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이행한 곳도 지급대상입니다.

지난 2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추경안에는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한 집합금지업종 유흥주점, 콜라텍도 포함됐는데요.

복지부의 긴급생계지원금, 고용부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과 새희망자금을 중복해서 지급 받을 수 없습니다.

산업재해보상보호법상 14개 특수형태근로종사자(학습지 교사, 골프장 캐디, 신용카드 모집인, 방문 교사, 화물차주 등)와 프리랜서는 사업자 등록여부와 무관하게 고용부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의 대상이라 새희망자금을 신청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