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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후 한국에 ‘기회’ 온다… “미국, 주요국에 아쉬운 소리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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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진웨이는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교수다. 중국경제 전문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지냈다. /사진=컬럼비아대 제공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이 높고 경제와 산업이 이미 고도화단계에 진입했습니다.

경제적 관점에서 볼 때 선진국 반열에 확실히 올랐죠.

그동안 중국과 미국 등에서 한국을 연상하면 떠오르는 분야는 가전제품과 자동차였습니다.

하지만 케이팝(K-pop)의 인기가 세계적으로 올라가며 순수 제조산업이 아닌 전혀 새로운 분야에서 한국이 성공을 거둘 수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샹진웨이(Shang-Jin Wei) “한국의 방역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를 지지하고 희망한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사태에 대응하는 한국 정부의 방역시스템은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심지어 한국의 바이러스 통제방식은 미국과 많은 유럽국가가 처한 실정과도 잘 대비됐죠.

많은 세계인은 한국의 방역이 지속적으로 성공하기를 지지하고 희망합니다.

만약 한국이 이번 위기마저 잘 넘긴다면 내년에는 큰 경제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합니다.

팬데믹 이후 여러 나라는 경제정책뿐 아니라 기업의 전략에서도 효율성보다는 균형을 추구하게 될 것입니다.

특정 국가의 과도한 양적완화 정책은 다른 나라의 경기부양 효과를 저해할 수 있죠.

이를 막기 위해선 개별국가의 ‘헬리콥터 머니’(중앙은행이 소비 진작을 위해 금리를 인하함) 정책을 ‘주요 20개국(G20)·세계은행(WB)·국제통화기금(IMF)’ 차원으로 확장해야 합니다.

진정한 회복은 국가경제의 고립이 아닌 지역적·세계적 경제 통합에 의해 달성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국제적 공조를 강화하고 모든 국가의 총수요를 고르게 높이는 방향으로 글로벌 불황을 돌파해야 합니다.

팬데믹 사태가 완화되는 국면에선 미국과 중국이 쌓아올린 글로벌 관세·비관세 장벽도 반드시 허물어야 정상화 속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팬데믹 후 정상화 빠르게 이뤄질 것

2003년 발발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사태 당시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10.0%를 기록했습니다.

1분기 11.1%였던 중국의 성장률은 2분기 9.1%로 감소했지만 3·4분기 다시 10.0%를 기록해 결과적으로 전년대비 0.9%포인트 상승했는데요.

전염병 사태가 절정이던 당시에는 타격이 컸지만 이후 진정되는 과정에서 더욱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어났습니다.

이번 코로나19 팬데믹은 사스보다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더 적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이유는 오프라인에서 이뤄지지 않는 소비가 온라인산업으로 이동해 대체 가능해졌기 때문이죠.

물론 이것은 일부 산업만의 확장인 동시에 오프라인 산업을 침체시키지만 각 분야의 기업은 온라인서비스를 강화하며 팬데믹 사태에 맞서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이유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사스보다 훨씬 낮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밝혀진 코로나19의 치사율은 3%대지만 사스의 경우 10%대에 달했습니다.

그만큼 소비위축 효과가 상대적으로 작고 팬데믹 종료 후에 경제회복 효과는 빠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정부, 생존 위해 전략 수정할 것

중국의 경제상황이 2003년보다 나쁜 점은 현재 내수경제 의존도가 2000년대와 비교해 훨씬 높아졌다는 것입니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6.1%로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경제성장률 가운데 소비기여도는 3.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2003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불과했습니다.

저성장 국면의 미·중 무역전쟁은 중국 경제에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밖에 없죠.

다행히 긍정적인 것은 트럼프정부가 앞으로 무역 자유화에 개방된 태도로 전환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죠.

감세로 인한 단꿈이 거의 사라지고 미국마저 경기침체 위기에 직면한 지금 무역 자유화에 동조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수정할 것이죠.

만약 미국이 추구하는 세계무역기구(WTO)의 개혁과 연계될 수 있다면 더 희망적입니다.

수개월 간 멈춰선 경제 엔진을 다시 가동시키기 위해 미국은 중국 등 주요국에 아쉬운 소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죠.

트럼프의 고립주의 통상·외교 노선은 팬데믹과 미국 대선을 계기로 바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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