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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주식투자 열풍” 증권사 브로커리지까지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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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경제가 휘청이고 있지만, 개인 주식투자 열풍은 오히려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증시 폭락에 “지금이 기회”라며 저가 매수를 위한 신규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죠.

이에 따라 축소됐던 증권사의 ‘브로커리지’ 수익마저 다시 살아날 전망입니다.

1분기 수익악화가 예상되던 증권업계에게 브로커리지가 다시금 효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브로커리지’란 주식 등의 거래를 중개하는 역할을 말합니다.

증권사는 중개역할로 수수료 수익을 챙깁니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 된 올 1분기에 주식 신규계좌 개설수와 거래대금, 투자자 예탁금 등이 모두 크게 증가했습니다.

실제 10대 증권사의 1분기 전체 주식 신규계좌 개설수는 전년 동기대비 3배에서 5배까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중 NH투자증권에선 1분기에만 47만 건이 신규계좌로 등록됐죠.

3월만 놓고 보면, 한국투자증권에서 약 20만 건의 새로운 증권계좌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 거래대금도 지난 6일 기준 약 12조원으로 지난해 같은날 5조원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이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달 12일과 31일에는 13조원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증시 주변자금인 주식 투자자 예탹금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투자협회 증시자금 추이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약 43조원입니다.

올초(1월2일) 약 30조원 대비 3개월만에 약 1.5배가 확대됐죠.

지난해 4월 3일 기준 25조원 대비로는 2배 가량 확대된 수치입니다.

주식 투자자 예탁금은 4월1일에는 47조6669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주식거래 활동 계좌수도 3월에만 86만개가 순증하는 등 기록적인 수치를 보인 만큼,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면서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실제 1분기 실적 감소가 예상되는 증권사로들의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자기자본 10대 증권사의 전체 수익에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많게는 19% 적게는 4% 규모에 불과했습니다.

10개사 대부분이 전년(2018년말) 대비 비중이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올 1분기는 지난해 말에 비해 비중이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0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 하나금융투자, 키움증권, 대신증권입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증권사 주요 수익원으로 떠올랐던 IB(투자은행) 부문과 IPO(기업공개) 등의 수익악화가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이들 사업은 모두 대면접촉을 해야 하는 만큼 사실상 사업 진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당분간 브로커리지 부문은 증권사 수익에 중요한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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