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쫓고.. 배터리소재 춘추전국시대

조회수 2020. 3. 19. 18:4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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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소재시장의 경쟁이 뜨겁습니다.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확대에 따른 배터리 수요 급증으로

 배터리소재의 원활한 수급이 중요해지면서 

해당 시장에 발을 내딛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배터리와 큰 연관이 없던 분야의 기업들도 

배터리소재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눈여겨보고

 새로운 미래먹거리로 삼기 위해 출사표를 던집니다. 



기존에 진출해 있던 업체들 역시 증설경쟁을 펼치며

 후발주자와의 거리 벌리기에 나섰습니다.

성장세 급증에 투자 확대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글로벌시장 규모는

 2017년 330억 달러(약 37조원)에서 연평균 25% 성장해

 2025년 1600억달러(약 182조원)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같은 배터리시장의 확대는 

배터리소재시장의 성장도 견인할 전망입니다.



 에너지전문 조사기관인 SNE리서치는 

리튬이온배터리의 4대 핵심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분리막, 전해질의 시장규모가

 


2018년 각각 

91억달러, 18억달러, 25억달러, 26억달러에서 

2025년 296억달러, 76억달러, 88억달러, 99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재시장 확대의 선봉에 선 것은 

배터리업계 3총사인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입니다. 



기존에는 국내외 다양한 거래처에서 

소재를 공급받아 왔으나 

자체적인 생산기반을 확충해 

소재부터 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내재화율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로 

산업분야별 주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름에 따라 

자체생산능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LG화학의 경우 구미시 국가산업 5단지 내 6만여㎡ 부지에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6만톤 규모의 배터리 양극재 공장을 짓는 중입니다. 



양극재는 배터리 재료비의 30~40%를 차지하는 

가장 중요한 원재료로 

내재화율을 높일수록

 원가절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SDI는 지난달 배터리 소재 전문기업인 

에코프로비엠과 계약을 맺고 

양극재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습니다. 



최초 생산 라인은 경북 포항에 연내 착공될 예정이며

 2022년 1분기 중 생산을 목표로 합니다.

 생산이 본격화 되면 삼성SDI는 

배터리 핵심 원료인 고품질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소재부문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설립했고 

충북 증평 분리막(LiBS) 생산라인을 

기존 11호기에서 13호기로 2기 증설했습니다.


12호기와 13호기는 지난해 말부터 양산에 돌입해 

생산능력이 기존 연 3.6억㎡에서

 연 5.3억㎡로 늘어났습니다.



 해외에서는 중국 창저우와 폴란드 실롱스크주에도 

LiBS 공장을 설립 중이며 

완공 시 연간 LiBS 총 생산량은 12.1억㎡로 확대됩니다.

이종산업 기업들도 출사표

배터리3사 외에 기존에는 

전기차배터리와 큰 연관이 없던 기업들도 

잇따라 출사표를 던지고 있습니다. 



종합 포장 소재기업인 롯데알미늄은 

최근 1100억원을 투자해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6만㎡ 부지에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을 

짓기로 했습니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입니다.



 내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매년 양극박 1만8000톤을 생산해 

유럽지역 업체에 공급할 계획입니다.


SKC가 지난 1월 인수한 동박 글로벌 제조업체인 

KCFT는 동박 생산능력 증설에

 8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KCFT는 2021년 3분기까지 정읍공장에 

연간 생산능력 1만톤 가량의 제5공장을 만듭니다. 



2022년 초 상업화가 목표입니다. 



제5공장 완공 이후 

KCFT의 동박 연간 생산능력은 약 4만톤이 됩니다.


포스코케미칼은 광양 율촌산단 내 

16만5203㎡ 면적부지에 

연산 9만톤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공장을 

단계적으로 짓기로 했습니다.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법인을 통해 

저장성에 연산 5000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이와 함께 포스코케미칼은 경북 포항에 

올해 4분기까지 연산 4만4000톤을 목표로 

음극재공장도 짓고 있으며 

2022년까지 연산 7만6000t의 

천연흑연 음극재 생산 체제를 갖출 계획입니다.


두산은 두산솔루스를 통해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 내 14만4000㎡ 부지에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연간 5만톤의 전지박을 생산할 수 있는

 전지박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이외에 코스모신소재는 양극재, 동화그룹은 

전해액 등에 투자를 단행하며

 배터리소재 연상능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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