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후려치는 XM3".. 트블·셀토스 잡을까
#서울 성동구에 거주중인 공모씨(남·33)는 최근 첫차 구입에 대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공씨는 “목돈이 있는 것은 아니라 3000만원 이하의 SUV를 알아보고 있다”며 “트레일블레이저, 셀토스를 고민하던 중 XM3가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잠시 대기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운명을 결정할
차세대 SUV XM3가 다음달 4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에 돌입했습니다.
대략적인 가격만 공개된 상태지만
시장 예상가격보다 저렴하게 책정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와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21일 르노삼성자동차는
XM3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XM3의 차체 크기는 전장 4570mm,
전폭 1820mm, 휠 베이스 2720mm입니다.
파워트레인은 1.3터보 가솔린엔진이 달린 TCe260,
1.6가솔린엔진인 1.6GTe로 구성되며
모두 전륜 구동 방식입니다.
판매가격은
1795만~2695만원 내외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공개된 가격은 시장의 예상치보다 더 저렴한 수준입니다.
그동안 XM3의 시작 판매가격은
1800만~1900만원대로 추정됐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XM3에 앞서 출시된 트레일블레이저 등의
가격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XM3의 경쟁상대는
셀토스, 트레일블레이저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아차 셀토스의 판매가격은 1965만~2685만원입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경우
1995만~2620만원 수준입니다.
엔트리 모델 가격은
XM3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XM3 1.6GTe SE의 시작 판매가격이
1795만~1845만원 내로 책정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소위 ‘깡통’이라고 말하는 기본 옵션 차량에서만큼은
르노삼성 측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 트림 기준으로는 어떨까요.
셀토스 1.6가솔린터보 프레스티지의 판매가격이
2280만원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소비자 선호사양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기능을 추가하려면
115만원이 더 소요됩니다.
4WD 시스템은 180만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이 경우 구매가격은 2575만원까지 올라갑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중간 트림격인
E-Turbo 1.35가솔린엔진이 달린 Premier는
시작 판매가격이 2490만원입니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을 탑재하려면
105만원을 추가해야 합니다.
스위처블 AWD(210만원)까지 포함하면
총 구매가격은 2805만원으로 뜁니다.
XM3는 1.3터보엔진을 탑재한
RE 트림의 판매가격이
2395만~2445만5000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입니다.
여기에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을 추가하려면
50만원이 별도로 요구됩니다.
총 구매가격은
2445만~2495만5000원 수준이 되는 것입니다.
XM3는 모두 전륜으로 출시돼
AWD 기능을 넣을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타 경쟁모델에 비해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