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팰리될까".. GV80 등장에 구름 인파 몰렸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번째 SUV인 GV80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대형SUV 열풍을 일으킨 현대자동차의 팰리세이드 출시 때와 비슷한 분위기인데요.
기존 가계약자에 신규 계약자까지 쏠리면서 초반부터 대규모 계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GV80은 정말 대박일까요?
공식 출시 후 첫 주말, 하남에 위치한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방문해 소비자들의 생각을 들어봤습니다.
기자는 지난 18일 경기도에 위치한 스타필드 하남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방문했습니다.
이날 오후 12시쯤 전시장 앞은 길게 늘어선 줄로 혼잡했습니다.
스타필드 하남을 자주 방문하지만 이렇게 길게 줄이 늘어선 광경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지난해 모델3가 전시된 테슬라 전시장을 방문했을 때보다 대기줄이 더 길었는데요.
제네시스 스튜디오에 줄이 길게 늘어선 이유는 GV80의 실물을 보기 위함입니다.
지난 15일 공식 출시된 이 모델은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SUV입니다.
고급스러운 내·외관과 주문제작 방식 그리고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및 카페이 등의 첨단 기술 집약으로 진정한 국산 럭셔리 SUV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점심시간 이후 GV80을 보기 위한 대기줄은 더 길어졌습니다.
자영업자 권모씨(남·40)는 GV80을 보기 위해 서울에서 약 한시간을 달려왔습니다.
권씨는 “실제로 보니 사진보다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이라며 “6500만원대부터 시작된다고 하지만 입맛에 맞는 옵션을 최소한으로 선택해보니 7000만원 후반대가 훌쩍 넘었다”고 했습니다.
GV80의 기본 판매가격은 6580만원입니다.
여기에 전후 구동력 배분 시스템(AWD)과 좌우 구동력 배분 시스템(E-LSD, 전자식 차동제한 장치)를 결합한 AWD WITH E-LSD를 추가하면 가격은 6930만원이 됩니다.
20인치 이상 휠, 무광 컬러 등을 선택하면 가격은 금세 7000만원으로 뜁니다.
한편 제네시스는 연간 판매목표를 2만4000대로 잡았습니다.
현 분위기라면 연간 판매목표 달성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