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000원씩.. 나도 '잔돈금융' 해볼까

조회수 2019. 10. 16. 16:5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잔돈을 차곡차곡 모아 저축이나 투자를 하는 ‘잔돈금융’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금융업계애서는 재테크에 익숙지 않은 2030세대를 대상으로 잔돈을 활용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하루에 1000원씩 넣을 수 있는 적금 상품부터 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자동으로 잔돈이 저금되는 상품이 대표적입니다.

◆잔돈 자동 저금하고 5000원으로 투자

이미 해외에서는 에이콘스·콰피탈·코인스 등 핀테크 업체들을 중심으로 잔돈 투자가 인기입니다.

미국 핀테크 업체 에이콘스는 자사 앱과 연동된 신용카드 이용자가 25.45달러짜리 물품을 구입하면 26달러의 차액인 55센트를 잔돈으로 자동 저축해주는데요.

일정 금액(최소 5달러)을 넘어서면 이 돈은 이용자의 펀딩 계좌에서 투자 계좌로 이체돼 투자자금으로 운용됩니다.

국내 역시도 핀테크 기업에서 잔돈 금융에 적극적입니다.

핀테크 업체인 티클은 1000원 이하로 발생하는 잔돈을 모아 종합자산관리계좌(CMA)로 송금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MA는 하루만 넣어도 금리가 붙는다는 게 장점입니다.

비바리퍼블리카(토스)는 토스카드로 결제 시 1000원 미만은 자동으로 저금해주는 ‘잔돈 저축’ 기능을 제공합니다.

이를 테면 사용자가 편의점에서 4100원을 결제하면 900원을 지정 계좌에 자동 저금해줍니다.

잔돈 투자도 가능합니다.

P2P금융사 렌딧의 채권당 최소 투자 금액은 5000원으로 소액으로 분산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 500원씩 모아 해외주식 산다

기존 금융회사들도 잔돈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신한카드와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소액투자서비스를 선보였죠.

신한카드로 결제하고 남은 잔돈을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자동으로 펀드 투자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를 테면 스타벅스에서 4100원짜리 커피를 사고 5000원을 결제하면 남은 900원은 아마존 같은 해외주식에 소수점 단위로 투자할 수 있게 됩니다.

웰컴저축은행은 ‘잔돈모아올림’ 적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입출금 계좌에서 1만원 이하 잔돈을 적금 계좌로 이체하는 방식인데요.

목표 금액을 최대 500만원까지 설정하고 고객이 직접 적립하면 됩니다.

예컨대 만기 금액이 499만1원이라면 500만원을 주는 것이죠.

카카오뱅크의 ‘26주 적금’ 상품은 매주 정해진 요일에 금액을 일정 수준 늘려 저축합니다.

1000원이나 2000원 등 중 고객이 선택한 금액에서 매주 증액하죠.

예를 들어 고객이 1000원을 선택했다면 2주 차에 2000원, 3주 차에 3000원 이런 식으로 매주 금액이 늘어나고 마지막 주차에 2만6000원을 저축하는 방식입니다.

“금융에 관심이 없는 2030세대 위주로 이용률이 높다”

- 금융권 관계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