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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무선청소기시장이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fK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시장에서 팔린 무선청소기는 판매금액 기준 2193억4400만원에 달합니다.

이는 2017년 1분기 914억1000만원의 2.3배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월별 판매금액은 국내시장에서 무선청소기 경쟁이 본격화 된 2017년 중순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다이슨이 군림하던 시장에 LG전자와 삼성전자 등이 잇따라 제품을 출시하면서 전체시장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무선청소기 인기는 프리미엄 제품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GfK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월 전체 무선청소기 판매금액 기준으로 60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은 97.9%에 달합니다.

판매량을 기준으로도 프리미엄 제품이 98.3%를 차지하죠. 

사실상 국내 무선청소기시장은 프리미엄 제품이 장악하고 있는 셈입니다. 

각 제조사들도 프리미엄제품의 성능을 강조하며 소비자들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2017년6월 첫 선을 보인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코드제로A9‘로 국내 프리미엄 무선청소기시장을 장악했던 다이슨을 밀어내고 왕좌를 차지했습니다.

코드제로A9은 지름이 9cm에 불과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를 탑재해 최대 90분의 청소시간은 물론 강력한 청소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무선청소기 성능평가에서 바닥먼지, 바닥틈새, 벽 모서리 등 5개 항목에서 ‘매우 우수’평가를 받았죠.

다이슨은 국내 시장 왕좌를 되찾기 위해 지난 4월 프리미엄 신제품 ‘V11 컴플리트’를 내놨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모델보다 15% 높은 흡입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LG전자와 마찬가지로 2017년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파워건’을 선보였지만 국내외 소비자전문지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올해 초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삼성 제트’를 새롭게 선보이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일렉트로룩스는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퓨어 F9’으로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이 제품은 국내 최대 용량인 36V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했죠.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무선청소기시장 규모는 4조8360억원이며 매년 30%가량 성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