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안전빵 투자, '이렇게' 나눠 담아라

조회수 2019. 6. 27. 17: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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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국내 경기전망 악화 등으로 시중 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증시는 불안하고 금리변동성도 커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가 늘고 있습니다.

은행 적금에 묻어두려니 연 2%대의 이자가 성에 차지 않고, 2금융으로 눈을 돌려도 금리가 3% 수준이어서 내키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주가연계증권(ELS)이나 리츠 등 중위험·중수익상품 투자로 리스크와 수익성을 모두 잡으라고 추천합니다.


달러나 금은 자산배분 차원에서 투자가치가 좋다고 말하죠.

/사진= 뉴스1 DB

◆중위험 투자처는 어디?

안전자산 투자라 해도 적금 이상의 수익을 내려면 일정 부분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결국 자산배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하는지가 관건으로 중위험·중수익상품이 대안으로 꼽히죠.


ELS, 리츠 등이 대표적 중위험형상품입니다.

ELS는 3년 만기 상품이 대부분으로 수익률이 상환조건에 부합하면 6개월 단위로 조기에 상환할 수 있습니다.


ELS는 2015년 홍콩H지수 급락으로 잠시 소외됐지만 지난해부터 수요가 다시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리스크가 낮은 지수형 상품과 손실구간을 없앤 노녹인(No-knock in)상품을 추천합니다.

"ELS는 기초자산 상승으로 상환이 얼마나 빨리 이뤄지는지가 관건인데 무역분쟁 등 변동성 요인이 기초자산 가격에 반영된 상황이어서 하반기엔 상승 가능성이 높습니다"

- 전달래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장

리츠나 부동산펀드 등 부동산 간접투자도 관심을 가져볼 투자처입니다.


리츠는 주식투자를 통한 배당을, 부동산펀드는 부동산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얻는 것이 차이다.

국내 주요 상장 리츠인 이리츠코크랩(29.1%), 에이리츠(21.4%), 신한알파리츠(18.4%) 등은 고성장을 기록해 코스피지수 상승폭(4.4%)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최근엔 해외 리츠에 대한 투자 권유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형근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 대체투자팀장은 글로벌 경기가 완화된다는 전제 아래 미국과 일본 리츠를 추천했습니다.

"미국의 경우 서부지역 오피스와 산업용 물류시설 리츠를, 일본은 도쿄 중심의 호텔, 산업용 리츠를 최선호 투자 대상으로 선정합니다. 미국의 경기위축을 우려한다면 싱가포르나 호주에 관심을 두는 것도 좋습니다"

- 김형근 NH투자증권 FICC리서치센터 대체투자팀장

◆‘달러·금·공모주’ 들여다볼까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나 금은 현 상황에서 투자가 망설여집니다.


달러의 경우 환율 상승기에서 수익성이 높은데 최근엔 정체기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금도 예년에 비해 상승폭이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달러예금 자체는 이자가 높지 않지만 미국 국채 등 달러자산을 통해 부동산 자산이 하락하는 것을 환헤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원화로 바꿔 가격이 떨어진 자산을 싸게 사거나 저평가된 자산을 지킬 수 있습니다"

- 홍동우 삼성생명 패밀리오피서(FO)
"리츠나 귀금속 테마와 유관한 ETF 매집을 추천합니다"

- 이승훈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전략팀 차장

기존엔 대어급 공모주에 대한 기대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상황이 달라졌죠.


테슬라 상장(적자기업 상장) 요건, 기술특례제도에 더해 바이오업체의 상장규제 차등화 방안 등 긍정적인 IPO 제도가 나올 것으로 예정돼 있어서입니다.

◆하반기 핵심 전략은 ‘자산배분’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통화정책, 중국 경제성장률, 글로벌 불확실성, 그리고 국내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업황 불황 등으로 하반기 시장 상황을 전망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또 국내 경기가 기대만큼 반등하지 못할 것이란 시각에도 무게가 실립니다.

“하반기 자산시장 전망의 핵심은 무역분쟁 완화, 통화완화 공조, 재정잡음 상존으로 정리됩니다. 미국 주식에 더해 무역분쟁 완화 시 중국 주식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자산 여유가 있다면 중위험형 상품에 30%, 부동산 등 사모펀드에 20%를 각각 투자해 자산의 절반을 대안투자로 가져가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 도원덕 KEB하나은행 이촌동골드클럽 팀장
“채권이나 현금성자산은 20%씩 투자하고 주식 비중은 10%로 가져가 안전자산 위주로 투자하길 제안합니다"

- 도원덕 KEB하나은행 이촌동골드클럽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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