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니

쌍용자동차의 티볼리는

2015년 국내 자동차시장에 데뷔한 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소형SUV No.1이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치열한 이 시장에서

장기간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디자인, 저렴한 가격 등이

대표적인 성공이유로 꼽히지만

여심을 잡은 덕분이기도 합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소형SUV시장을 선도해온 쌍용차 티볼리는

여성고객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티볼리는 2015년 1월

국내 소형SUV시장에 데뷔했습니다.

마힌드라와의 M&A 이후

쌍용차가 처음 선보인 차로

연구개발 42개월,

개발비 3500억원이 투입됐습니다.

출시 첫해부터 티볼리는

여성고객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2015년 신차등록대수 1위를 기록한 것입니다.

당시 티볼리 구매고객의 여성비율은 42%였습니다.

이후 티볼리 구매고객의

여성비중은 꾸준히 늘어

남성비율을 추월했습니다.

2016년 티볼리를 구매한 고객의

여성비율은 59%였으며

2017년 63%, 지난해 70% 등 꾸준히 늘었습니다.

여심을 저격한 티볼리는 승승장구했습니다.

2015년 4만5000여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뒤

2016년 티볼리 에어를 추가해 힘을 보탰습니다.

그해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의 판매실적은

5만7000여대였습니다.

2017년에는 현대자동차 코나 등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5만5여대가 팔렸지만

소형SUV 강자의 면모를 잃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난해 판매량은 4만4000여대로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었습니다.

티볼리의 소형SUV 1위 타이틀을 빼앗은

현대차 코나의 영향력이 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지만

모델 노후화로 인한 영향도 존재했습니다.

이에 쌍용차는 티볼리 출시 4년 만인 올해

‘베리 뉴 티볼리’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세련된 디자인과 첨단기능으로

상품성이 대폭 향상됐지만

가격은 기존 대비 20만~40만원 정도

인상됐을 뿐입니다.

외관은 Full LED 헤드램프, LED 안개등으로

한층 세련된 모습입니다.

내부는 천연가죽시트는

최근 선호도가 높은 컬러인

버건디 투톤과 소프트그레이, 블랙 등을 채택했습니다.

강렬한 체리레드가

컬러 라인업에 추가된 것도 눈에 띕니다.

센터페시아는

대시보드 중앙 태블릿 타입으로 변경해

좀더 심플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