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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썩이는 가상화폐, 지금 들어가도 될까요

조회수 2019. 5. 16. 17:4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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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사진=이미지투데이
"80층에서 단타하다가 90층 입주했습니다"
"시체 좀 살려주세요" 
"그래도 존버가 희망이겠죠"

2년 전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상화폐의 투자 바람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900만원대로 올라서는 등

이달부터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입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비트코인 신조어가 다시 입에 오르 내립니다.



가즈아(코인 상승을 외치는 말), 단타(단기투자),

장아찌(장기투자), 존버(존X 버틴다), 운전수(시장 권력) 등

다양한 신조어들도 여전히 사용됩니다.



'시체'는 운전수가 내놓은 고점의

코인을 팔지도 못하고 오르기를 기다리는

요즘 투자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가상화폐 가치 상승에

설렌 투자자들은 연일 컴퓨터 속

가상화폐 투자전광판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1년 만에 1000만원 대로 올라선다는 전망이 나와 

투자자의 마음을 흔들고 있습니다. 

◆훈풍 탄 가상화폐, 1000만원 코앞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5일 오전

94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5월11일 8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사흘 만에 900만원대에 진입한 후

940만원대에서 주춤하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12월

300만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특히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2017년 초

1000달러(약 100만원)에서 거래되다가

그해 말 19000달러(약 2200만원)를 기록해

1년 만에 2000%가량 폭발적으로 상승하며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2018년 1월에는 15000달러(약 1783만원)까지 하락한 후

같은 해 11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6000달러(약 713만원)에서

11000달러(약 1307만원)대를 넘나들며

가격을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중순,

6000달러대에서 3800달러(약 451만원)까지 곤두박질친

비트코인은 지난 3월까지 계속해서

3000달러대에 머물렀습니다.

 

그러다 4월1일 만우절을 기점으로

거짓말처럼 4000달러대로 진입한 비트코인은

이틀 뒤인 3일, 50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4월 한달동안 5000달러대를 유지하던 비트코인은

5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6000달러에서

지난 12일 7000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지난 14일 8000달러대에 진입한 비트코인은

현재 1만달러(1000만원)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함께 캐시와 리플, 온톨로지 등도

30%대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이어 모네로와 메인프레임, 스텔라루맨 등이

주간 상승률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을 부추기는 요인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먼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대안적 투자처를 찾는 심리가 작용한 것입니다.

이른바 '어게인 2017'입니다. 

 


또 해외 유명기업들의 잇따르는

가상화폐 분야 투자 소식 등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끄는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드는

가상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는

오는 7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글로벌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가상화폐 결제를 지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미국 경제 전문지는 

가상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스타벅스에서 '스페든'이라는 앱을 이용해

암호화폐 결제로 커피를 구매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든은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제니미달러 등의

결제도 지원하며

배스킨라빈스, 홀푸드마켓, 노드스트롬,

잠바주스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은행 "신규계좌 발급 안 돼" 투자 주의보

비트코인 시세가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거래소에는

신규 투자자들의 가입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대부분의 거래소들은

시중은행과 연결된

 실명확인 가상계좌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원화 입금 자체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중은행과 실명확인 가상계좌 발급 계약을 체결한

거래소는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입니다.



빗썸과 코인원은 NH농협은행과 협력하고 있으며

코빗은 신한은행과 협업하고 있습니다.

업비트는 IBK기업은행의 실명확인 계좌를 이용 중입니다.

 


은행권은 가상화폐 거래소가

벌집계좌(거래 사이트 법인계좌) 운영, 해킹 등

문제가 꾸준히 벌어져

신규계좌 발급을 꺼려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는 돈이 아닙니다.
-금융당국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제는

거래소에 계좌를 개설하거나 송금 서비스 등을 해주는

시중은행이 자금세탁 방지 부서를 통해 담당합니다.



정식 규제가 아닌 데다

은행 입장에서는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상화폐 산업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수밖에 없습니다.


금융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가치가 살아나고 있지만

금융전문가들은 가상화폐 가치가 살아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금융계좌도, 화폐도 아니고 단지 불법을 유발하는 다단계 금융사기에 가깝습니다"
-뉴욕대 경제학과 누리엘 루비니 교수

가상통화 가치가 폭등하고 거래규모가 급증하면서 시장이 과열되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가상통화를 악용한 불법거래,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행위, 다단계판매행위 등 사기범죄도 우려됩니다. 
-정경영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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