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버스, 새해부터 전국 달린다.. '맹물로 가는 차' 꿈 이루나

조회수 2018. 12. 4. 17: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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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수소경제가 본격화될까요?




 지난달 21일부터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

 서울시의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시범 투입됐고요.




내년부터는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서산, 아산 등에 

수소전기버스 총 30대가 시범도입됩니다.  




수소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가벼운 원소이자

 거의 무한한 자원으로 각광받는데요. 




우리가 말하는 ‘수소차’는 

‘수소연료전지차’(Fuel Cell Electric Vehicle)를 뜻합니다. 




수소를 연료처럼 활용하지만 

수소를 직접 태워 동력을 얻는 게 아닙니다!




수소의 화학반응으로 발생된 전기를 이용하기에

 ‘수소전기차’라고 줄여 부릅니다.




 물론 수소의 폭발력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보다는 전기를 활용하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죠.




그동안 인류는 기계를 움직이는 힘을 얻기 위해 

석유나 석탄 따위의 화석연료에 의존했습니다. 




하지만 이들 자원은 고갈될 수밖에 없고 

화석연료를 태울 때 발생하는 각종 부산물이

 환경변화 등 인류의 미래를 위협합니다.




 깨끗한 수소를 활용하는 수소경제가

 각광받는 이유입니다.




수소전기차는 수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얻은 전기를

 동력으로 활용합니다. 




전기로 달리는 차라는 점은 전기차와 같지만 

동력을 얻는 방식과 충전시간에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전기차가 300㎞이상을 가려면 

급속충전기로 최소 30분에서 1시간을 충전해야 하는데요.




 반면 수소전기차는 수소를 충전하는 데 5분여가 걸리고

 한번 충전으로 600㎞쯤 달릴 수 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차와 유사점이 많지만 

부산물은 수증기(물)밖에 없습니다.




수소차는 이상적이고 궁극의 친환경차로 꼽히지만 

가장 큰 걸림돌은 가격과 수소충전인프라입니다.




 또 자동차에 각종 첨단소재가 들어가고

 생산량이 적어 대당 단가가 높습니다.

비슷한 급의 내연기관차 몇대를 살 수 있을 만큼 비싸죠. 




게다가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곳은 

전국 10여군데에 불과합니다.  




이런 까닭에 자동차업계에서는 

승용차보다는 상용차의 활용성이 더욱 클 것으로 봅니다.




일정 구간을 오가는 시내 노선버스를 수소전기차로 바꾸는 건 여러모로 장점이 많습니다.

노선버스는 차고지 인근에 충전소를 갖출 경우 짧은 시간에 충전을 마친 뒤 정해진 노선을 여러번 왕복할 수 있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의 부담을 덜 수 있죠.

-자동차업계 관계자

현대차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전국 6곳 지자체에

 신형 수소전기버스 30대가 순차적으로 투입됩니다. 




지난달 21일 환경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는

 서울특별시·울산광역시·광주광역시·충청남도·경상남도·창원시·서산시·아산시 및 현대자동차와 

공동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환경부는 수소전기버스를 

서울시(7대)·울산시(3대)·광주시(6대)·창원시(5대)·서산시(5대)·아산시(4대) 등에 배정했습니다.




 수소충전소 유무와 지자체의 경유버스 대체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시는 내년 8월까지 405번 버스노선에 

수소전기버스를 시범 투입합니다. 




하루 평균 4~5회 43km구간을 운행하며 

충전은 현대차의 양재 그린스테이션을 활용합니다.




 이 버스는 한번 충전으로 3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합니다. 



수소전기차의 친환경성, 안전성, 편의성에 대한 시민의 경험이 확대될수록 수소전기차 대중화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정부 관계자

글로벌 컨설팅업체 맥킨지는 오는 2050년까지

 전세계에 수소전기버스가 누적으로 

500만대가량 보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 주요국도 강화된 환경규제 추세에 

빠르게 대응하는 중인데요.




특히 수소전기버스는 미국, 유럽, 일본, 중국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미국은 정부 주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유럽은 5개 권역 위주로

 150여대 규모의 수소전기버스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일본 토요타자동차는 2020년까지 

수소전기버스 100대의 보급목표를 밝혔고요.




 중국 포샨시는 내년 말까지

 2000대를 보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버스 

총 1000대를 보급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앞으로 수소전기버스 보조금을 신설하고 

운송사업용 수소버스 취득세 감면 등의

정책도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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