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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길' 걷는 후지필름, 카메라 시장 잘 찍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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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작성일자2018.11.09. | 294 읽음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올해 렌즈교환식카메라시장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이미 업계를 선점한 소니코리아는 물론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니콘이미징코리아까지

 일본산 국내법인들은 하나같이 

새로운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선보이며

 새로운 경쟁구도를 형성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독자적으로 탈풀프레임 행보를 선언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후지필름의 선택이 

다소 의외라는 평가와 함께 

성공여부를 장담키 어렵다고 전망했습니다. 




풀프레임(꽉찬 화면)과 크롭(잘린 화면)은

 단어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 

판형의 크기를 말합니다. 




디지털카메라의 경우 

촬영으로 얻은 결과물을 

이미지센서에서 가공해

 메모리카드로 저장하는 구조입니다. 




이 이미지센서 크기에 따라

 출력할 수 있는 결과물부터 렌즈의 활용도까지

 천차만별로 나뉘죠.



렌즈교환식카메라는 이미지센서 크기에 따라

 풀프레임, 크롭, 마이크로포서드 등

3가지로 분류됩니다. 




풀프레임의 경우 

이미지센서가 1대1 정사이즈 규격으로 구성된 제품이며

 크롭은 1대1.5나 1대1.6 비율로 설계됩니다.




 풀프레임과 크롭은 화각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렌즈의 ㎜가 낮을수록 더 넓은 장면을 담고 

높을수록 좁게 표현됩니다.




 때문에 정사이즈를 지원하는 풀프레임이 

렌즈 호환성과 출력면에서 

크롭형 제품보다 높은 품질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풀프레임과 크롭만큼 중요한 것이

 DSLR과 미러리스 제품의 구분인데요.




DSLR은 렌즈에 들어온 빛을 

대형 이미지센서 사이에 있는 반사거울로 통과시켜 

뷰파인더와 AF센서로 내보내는 방식입니다.




 미러리스의 경우 DSLR과 달리

 거울이 없는 구조로 설계돼 

AF센서에 바로 빛이 들어가 

전자식 뷰파인더에 도달합니다.



DSLR은 대형 이미지센서와 반사거울을 탑재해

 초점 조절시간이 빠르고 

고품질 출력물을 확보할 수 있지만

 무겁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미러리스는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대신

 움직이는 피사체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이에 전문적인 작업 시 DSLR을 사용하고

 간편한 출력물을 얻을 때 

미러리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보편화됐습니다. 




카메라기업들도 타깃층을 고려해

 DSLR과 미러리스 제품을 구분하며 마케팅했죠. 





국내 카메라업계는 

DSLR 강자 캐논과 미러리스 1위 소니가 

양분하는 체제가 굳어졌습니다. 




고착화된 카메라시장에 소니가 판을 흔들면서

 새로운 구도가 성립됐죠.



소니는 2013년 풀프레임의 고성능과 

미러리스의 간결함을 더한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를

 세계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미러리스 카메라에 35㎜ 대형 이미지센서를 장착한 

풀프레임 제품을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한 겁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 알파 A7을 선보인 후

 꾸준히 관련 기기를 출시했습니다. 





소니가 관련 시장을 선점한 사이 

캐논, 니콘 등 경쟁업체는 전문성을 강화하며

 DSLR 점유율 확대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발달과 

디지털카메라 수요 급증으로

 휴대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제품 니즈가 커지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니콘은 지난 8월 한국시장에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Z7’과 

보급기 ‘Z6’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경쟁에 합류했습니다. 




캐논도 지난달 16일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EOS R을 정식 출시하면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3자간 경쟁이 새롭게 형성됐습니다.



또 하나의 카메라 브랜드 후지필름도

 국내시장에서 신제품을 론칭하고 

점유율 탈환에 나섰습니다. 




사실 후지필름은 기존 강자인

 캐논, 소니, 니콘 등 3개사에 비하면

 국내 점유율 면에서 크게 뒤처져 있습니다.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때인데요.




실제로 후지필름은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개발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며 

휴대성과 실용성을 강조한 신제품

 ‘X-T3’와 ‘GFX 50R’을 공개했습니다.



35㎜ 풀프레임 대신 

고화질과 경량형에 중점을 둔

 투트랙 전략을 선택한 겁니다.




100년 전에 만들어진 풀프레임에 집착하지 않겠다.

더 작고 가벼우면서 화질도 좋은 카메라가 아니면 매력이 없다.

-지난달 26일 방한한 우에노 타카시 후지필름 전자영상사업부 상품기획총괄

고화질, 경량, 소형에 밸런스를 맞춰

 APS-C 센서를 탑재한

 X시리즈 미러리스 제품과

 35㎜ 이미지센서보다 1.7배 큰 센서의 

GFX라인업을 통해 

타사와 차별된 전략을 취한 겁니다. 




동급 성능에 가벼움을 강조한 후지필름은 

풀프레임이 주는 화면구성비와 성능을

 색, 계조,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해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후지필름이

 시대착오적인 전략을 취한다고 지적했습니다. 




APS-C 센서의 경우 보급기 제품에 쓰이는 센서로 

소비자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만족시키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특히 GFX X50R 제품이 500만원에 달해

 신형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과

 약 300만원 차이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지도 미지수입니다.  




캐논과 니콘이 풀프레임 미러리스시장에 뛰어든 것은 트렌드의 변화를 의미한다.

소비자 니즈가 고품질·간편성에 맞춰진 상황에서 후지필름의 독자노선은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카메라업계 관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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