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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K".. '신한류愛' 푹 빠진 IT업계

조회수 2018. 10. 16. 17:2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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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가 한류 엔터테인먼트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업계 선두주자들은 콘텐츠 확보를 위해

 속속 엔터테인먼트사와 제휴를 맺고 

지분투자에 열을 올립니다.




이런 움직임은 IT업계와 엔터사가 

서로 윈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신산업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는 추세인데요.




이같은 흐름은 지난해 

SK텔레콤SM엔터테인먼트가 

손을 잡으면서 감지됐습니다.




양사는 지난해 계열사간 

상호 증자 및 지분 양수양도를 통해

 차세대 콘텐츠사업에서 협력키로 했습니다. 




이 협약으로 SK텔레콤은 

SM컬처앤콘텐츠의 2대 주주가 됐고 

SM엔터는 아이리버의 2대주주에 이름을 올림과 동시에

 계열 모바일 콘텐츠 제작사를 흡수했죠.




또 SK텔레콤은 지난 1월 SM, JYP, 빅히트 엔터와 손잡고

 음악유통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멜론을 카카오에 매각한 지 5년 만에 

음원시장에 다시 진출한 셈입니다.  




SM엔터와의 협력으로 1차 콘텐츠사업, 2차 한류 특화상품이 활성화되면 글로벌 한류 팬을 대상으로 관광, 쇼핑, 문화체험 등 3차 산업의 개발도 활발하게 이뤄질 겁니다.

-SK텔레콤

SK텔레콤과 SM엔터의 협력은 

 IT와 엔터테인먼트업계 전반에 

신선한 자극제가 됐습니다. 




온라인시장이 커지면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엔터사

 IT기업과 손을 잡으면서 

안정적인 판매망을 구축할 수 있었고요.




기술력은 충분하지만 

콘텐츠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IT 업계는 

확실한 마니아층을 구축한 엔터사로부터 콘텐츠를 받아

 사용자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IT와 엔터테인먼트업계의 합종연횡은

 이후에도 계속됐는데요.




주목할 만한 점은 IT업계가 한류의 가치에 주목하면서

 이런 움직임이 더욱 거세졌다는 겁니다.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한 한류가 

구글, 아마존 등 글로벌 IT기업에 맞설 수 있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국내기업에 제공할 것이란

 계산도 깔렸습니다.




지난 2월6일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넷마블은 ‘제4회 넷마블 투게더 위드 프레스’ 행사에서

 방탄소년단(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와 손잡으면서

 IT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의 융합이

 새로운 기회임을 말한 바 있습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로 넷마블과 게임사업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시선을 해외에 맞췄고 현재 넷마블은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 시기가 됐습니다.

양사의 지분투자를 통해 해외에서 더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합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

국내 포털업계도 엔터테인먼트사업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밉니다. 




인공지능(AI) 스피커 개발이 한창인 포털업계는

 엔터사의 콘텐츠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한편

 핵심데이터인 ‘말뭉치’(자연어 처리) 수집에도 

활용한다는 복안입니다.




네이버는 지난 6월

 AI기반 음악서비스 ‘바이브’를 출시하며

YG엔터테인먼트와 협력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난해 총 1000억원을 YG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하면서 

2대 주주에 이름을 올린 네이버는 

웹오리지널 콘텐츠와 오디오 콘텐츠 등에 

2022년까지 총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죠.





글로벌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네이버와 YG의 전문적인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글로벌시장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겁니다.

네이버는 YG에 대한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다채로운 콘텐츠와 서비스를 선보일 겁니다.

-박선영 네이버 V&엔터 셀 리더

카카오는 지난달 멜론으로 유명한 

자회사 카카오M을 인수합병하면서 

엔터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앞서 7월에는 BH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숲엔터테인먼트, 레디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관련 기획사에 대한 

전략적 지분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한류스타 배우 확보에 열을 올렸죠.




업계는 카카오가 AI스피커와 멜론에

 한류스타의 콘텐츠를 어떻게 도입할지 

추이를 살피는 모습입니다.




카카오는 배우·제작·광고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완성으로 수익을 극대화하고 빠른 시간 내에 케이콘텐츠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겁니다.

-카카오

IT기업과 엔터테인먼트사의 협력을

업계에선 어떻게 평가할까요?




 IT업계는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 

강력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고 

세계화 및 현지화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업계는 확실한 판로를 구축할 수 있어 

수익확보에 도움이 됩니다.




서로 원하는 바를 추구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죠.




특히 IT업계는 브랜드를 강화해 

세계시장을 공략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IT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눈앞의 수익을 위해 

한류스타와 콘텐츠에 투자가 집중되면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하는 동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건데요.




영원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현재의 한류를 뒷받침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를 발굴해 IT에 접목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또 IT업계도 한류콘텐츠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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