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왜 똑같은 스마트폰을 내놨나

조회수 2018. 9. 13. 15:4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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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12일(현지시간) 

신형 아이폰 3종을 출시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폰은 화면 크기별로 

아이폰Xs, Xs 맥스, Xr로 나뉩니다.




이름과 화면 크기는 다르지만 

전체적인 외관은 전작인 아이폰X과 유사한데요.




3가지 모델 모두 전면 디스플레이 상단에는

 페이스ID를 위한 ‘노치’가 도입됐고요.




아이폰Xs와 Xs맥스의 후면은 

아이폰에 처음 도입된 세로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습니다. 




아이폰Xr은 후면에 1200만화소 단일 카메라가 적용돼

 아이폰8의 후면과 비슷합니다.




신형 아이폰이 전작과 유사한 탓에 

 외신들은 혹평을 쏟아냈습니다. 




아이폰이 더 커지고 더 비싸졌다.
소비자들의 부담도 커졌다.

-뉴욕타임스
애플이 가장 크고 가장 비싼 아이폰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업계는 애플이 비슷한 디자인과 성능의 스마트폰을

 내놓은 이유로 ‘롱테일 전략’을 꼽습니다.



롱테일 전략은 전세계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들이 

공통으로 추진하는 전략인데요.




신제품의 출시를 최대한 늦추고 

기존 모델 혹은 비슷한 모델의 판매기간을 늘리는 것이

 이 전략의 핵심입니다.




애플은 아이폰4부터 ‘S’를 도입하면서 

롱테일 전략을 추구했습니다. 




아이폰4는 2010년 6월24일 출시됐습니다.




이듬해 10월14일에는 

아이폰4와 똑같은 디자인의 아이폰4S가 등장했습니다.




 아이폰4S는 2014년 아이폰6 출시로 단종됐는데

 아이폰4 폼 팩터는 약 4년간 현역에서 활약했죠. 




이 전략은 삼성전자LG전자에서도 

도입하는 추세입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과 노트8의 디자인을 

갤럭시S9과 노트9에서 그대로 도입했고요.




 LG전자는 G6와 V30의 파생상품을 

연이어 출시한 바 있습니다.



차별화된 플래그십 신모델을 출시하면서 기존 플래그십 모델의 롱테일 전략을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판매 비중을 늘리겠다.

-삼성전자
좋은 플랫폼을 오래끌고갈 필요가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이같은 롱테일 전략을 펼치는 원인으로는 

시장포화’와 ‘기술한계’를 꼽을 수 있습니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시장은 

시장포화상태에 다다랐습니다.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보유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중국의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저가 브랜드를 주력으로 하는 업체에 

점유율을 내주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과거보다 혁신적인 기술의 도입이 어려워지면서

 돌파구마저 막혀버렸죠.




과거에는 중저가 스마트폰과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차이가 명확했지만

 최근에는 기술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소비자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선택해야 할 이유가 사라진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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