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벌써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꿔놓았는데요. 특히, 사람들이 장시간 외출을 자제하고, 이동을 꺼리는 등으로 인해 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아 생사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매년 손꼽아 기다리던 휴가철을 눈앞에 두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오랜 시간 집에만 있으면서 그 어느 때 보다 여행에 대한 갈망이 간절한 요즘! 여름휴가를 떠나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깊은 분들이 한둘이 아닌데요. 여름휴가 하면 떠오르는 해수욕장! 오늘은 코로나 시대 슬기로운 해수욕장 이용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뜨거운 여름이 기다려지는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시원한 바다 때문일 텐데요. 차가운 바닷물에 뛰어들면 뜨거운 여름도 멀리 달아날 것 같은 시원함에 절로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해수욕장에는 다양한 공용시설이 있어서 코로나 시대에는 주의를 기울여야만 합니다.

탈의실이나 공용화장실, 공용샤워실, 휴게실 등 불특정 다수가 사용하는 공용시설은 아무리 방역을 철저히 한다고 해도 자칫 위험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이용을 되도록 자제하고, 공용시설을 이용한 후에는 꼭!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등 생활 속 작은 방역을 실천해야만 합니다. 또한, 되도록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피크시간대를 피하고, 공용시설 내에서도 다른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뜨거운 여름, 해수욕장에서 태양을 피해 파라솔 아래에 누워 바닷바람을 쐬며 휴식을 즐기거나, 모래찜질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코로나 예방을 위해선 이러한 파라솔이나 차양 시설 등을 설치하고 이용할 때에도 2m 거리를 두며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양 시설 아래에서 마스크 없이 편안한 휴식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부득이하게 2m 거리 두기를 유지하면서 설치해야만 하는데요. 매년 파라솔이 빽빽한 해수욕장의 모습을 보다가 올해는 서로 거리를 두어 드문드문 설치된 해수욕장 파라솔 풍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닷물에 뛰어들어 다양한 수상 레포츠 활동과 물놀이를 즐기고 싶으실 텐데요. 바닷물 속이라고 해서 코로나 예방을 위해 소홀히 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다양하고 많은 사람이 모여들고, 물속이라 마스크 착용도 소홀해지는 바다에서 신체 접촉이 늘어나 혹여라도 감염자의 비말이 튄다면 걷잡을 수 없는 코로나19 전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 바닷물 속이라도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최대한 줄여야 합니다. 모래사장이나 바닷물 등 어디에서든 신체 접촉을 피하고, 바다라고 해도 되도록 마스크를 착용해주는 것이 코로나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람의 비말, 즉 침방울에 의해 감염되는 바이러스입니다. 침이나 콧물 등에 담긴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배출되면 미세한 침방울 등 비말이 타인의 입과 콧속 등으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데요. 이러한 비말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말이 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해수욕장에서는 물놀이 중 짠 바닷물이 입안으로 들어간 경우 무의식적으로 침을 뱉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혹여 감염자가 바이러스가 담긴 침을 뱉거나 하여 타인에게 전염될 확률이 높아 해수욕장 구역에서는 침 뱉기나 코 풀기는 자제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실내 공용시설을 이용할 때에는 필시! 마스크를 꼭 착용해주세요. 공용화장실이나 탈의실 등을 이용하거나 해수욕장 근처 매점이나 식당 등을 이용할 때 역시 마스크는 필수이며, 방역 당국의 관리지침에 따라 마스크를 미착용할 시 해수욕장 출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듣기만 해도 설레는 여름휴가! 코로나로 인해 올여름의 해수욕장 풍경은 그동안 우리가 봐왔던 풍경과는 사뭇 다를 것 같은데요. 코로나 시대에 슬기로운 해수욕장 나들이! 방역수칙만 철저히 준수한다면 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한 바다에서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