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형 산불이 휩쓸고 간 강원도 일대. 

곳곳이 폐허로 변한 화재 현장에서 이재민이 겪는 어려움은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현재 강원도 일대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죠. 피해가 막심한 만큼 정부의 긴급 지원책이 속속 마련되어 진행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국토교통부 또한 피해 지역이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현재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을 위해 이뤄지고 있는 각종 지원책을 소개합니다.

하루아침에 거처를 잃은 이재민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주거공간입니다. 몸과 마음을 추스를 안정적인 주거공간이 무엇보다 필수입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이재민에게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LH에서 보유한 임대주택 중 92세대(강릉시 32세대, 동해시 60세대)를 우선 공급해 입주 준비를 마무리하고 시·군에서 입주자를 선정하면 바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LH에서 임대보증금을 면제하며 월 임대료는 50% 감면해 제공합니다. 

월 임대료 중 나머지 50%는 강원도에서 지원해 이재민은 2년 동안 무상으로 거주하도록 방침을 마련

했습니다. 

이재민이 안전한 공간에서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데 집중하도록 돕는 주거공간 지원입니다.

화재 현장을 복구하기 위해서 구체적인 화재 피해를 조사하는 것이 첫 단추입니다. 피해 조사가 마무리돼야 상황에 적합한 복구 작업 계획을 논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산불 피해 지역에 고해상도 항공촬영을 지원합니다.

항공촬영을 위해 LX 한국국토정보공사 강원지역본부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5개 팀을 구성해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UAV로 촬영한 고해상도의 영상은 신속한 복구 계획을 마련하는 데 바탕이 되는 정보입니다. 향후 산불 피해방지 대책 수립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산불로 인한 재해지역 복구를 위해서는 지적측량이 필

요합니다.

기존에는 국민이 측량을 신청할 때 직접 시·군·구청을 방문해 피해 사실 확인서를 발급받아 제출해야만 했습니다. 

재해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서는 행정적 번거로움을 없애고자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재난·재해 정보가 업무 시스템에 연계되어 자동으로 등록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재난·재해지역 주민이 피해 복구를 위해 지적측량을 의뢰할 경우 수수료 50%가 자동 감면됩니다. 이재민이 겪을 불편함과 수수료 부담을 낮추는 지원책입니다.

산불 피해 지역에는 자원봉사자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자원봉사자들이 원활히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교통 요금이 지원됩니다. 

철도를 이용하는 봉사자는 4월 10일부터 전국 KTX와 모든 열차의 운임을 100%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먼저 자원봉사자증명서를 강원도·고성군·속초시·동해시·강릉시 자원봉사센터 발급받아 역 창구에서 증명서를 제출하면 즉시 할인이 가능합니다. 

인터넷·모바일 티켓을 발권한 경우라면, 역 창구에 증명서를 제출해 요금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봉사자의 경우 고속도로 통행료를 100%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속초, 북양양, 양양, 서양양 등 속초시 인근 4개 영업소를 진출입하는 모든 자원봉사 차량이 해당되며 면제기간은 4월 12일∼7월 11일까지입니다.

자원봉사자는 ‘강원도 자원봉사센터’ 혹은 ‘피해 시‧군 현장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확인증을 발급받아 요금 수납 시에 제출하면 통행료를 면제, 환불 받을 수 있습니다.

일반차로를 이용하는 경우 이용구간 확인을 위해 통행권 또는 선지불한 통행료 영수증을 지참하고, 하이패스 차로를 이용해 요금을 면제받지 못한 경우라도 봉사가 끝난 후 가까운 영업소 사무실에 자원봉사 확인증을 제출하면 환불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4월이 되면 강릉으로 봄나들이를 떠나는 인파가 많았습니다. 허나 산불이 발생한 후 강릉에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합니다.

다행히 “여행으로 기부하자”는 SNS 캠페인이 이어지면서 강릉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속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강릉 지역 상인들에게는 여행자들의 방문이 큰 힘이 됩니다.

강릉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해 강릉선 KTX 요금 30% 할인(2019년 4월 10일~4월 30일) 됩니다. 여행이 기부가 될 수 있으니 강릉으로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요?

대형 산불로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강원도민. 이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고, 피해 지역이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