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은 상품이 있는데 변변찮은 주머니 사정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포기하려는데… 중고사이트를 뒤져보니 바로 그 상품이 매력적인 가격에 올라와 있는 겁니다!!
반가운 마음에 물품을 판매자에게 연락해 거래하기로 합니다. 하지만 결과는....
난 분명 중고거래를 했는데
왜 벽돌이 온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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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금을 했는데
왜 잠수타는 거니?
상당수 소비자에게 중고거래는 여전히 불신의 대상입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중고거래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 때문에 중고거래는 최근 크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거래되는 물품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회원 수 1440만명인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의 거래내역을 살펴본 결과 3년 전과 현재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 지는 상품군에 상당히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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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1~3위가 모두 정보기술(IT)제품이었습니다. 당시까지만 해도 IT제품에 민감한 소수의 '마니아 그룹'이 중고거래에 주로 참여했다는 뜻입니다. 통상적으로 중고상품은 노트북, 휴대폰, TV, 냉장고, 세탁기 등 디지털 기기를 중심으로 거래됐습니다.
하지만 2014년부터 중고거래의 양상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유아·아동용품이 거래 최상위권을 차지했고 여성 상의, 상품권·티켓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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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취미활동을 공유하는 소수 계층이 중고거래를 주도했다면 지금은 중고거래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폭이 훨씬 더 넓어졌다"
(중고나라 관계자)
오픈마켓 11번가에서도 중고 카테고리 매출이 급증세를 보였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2012년 55%, 2013년 68%, 2014년 50%, 2015년 49%로 나타났습니다.
각광받는 중고거래, 보다 현명하게 쇼핑하려면?
★이건 꼭 지키세요★
중고거래 특성상 상대적으로 다른 거래에 비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기 쉽지만 유의사항을 지킨다면 소비자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1. 너무 싼 가격은 의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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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소비자가격에 비해 터무니 없이 싸거나 비싼 중고 제품은 일단 의심해야 합니다. 비정상적인 가격대라면 하자가 있거나 허위매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대면 거래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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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입금 거래보다는 직접 만나 물건 상태를 확인하고 거래하는 대면 거래가 사고 발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약 불가피하게 통장입금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입금 전에 '경찰청 사이버캅' 앱에서 판매자의 전화번호·계좌번호에 대한 사기 거래 신고 이력을 조회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거래 방식은 가급적 안전한 에스크로(특정 계좌에 구입대금을 송금한 뒤 물건을 확인 후 승인하면 판매자에게 최종 입금하는 방식)를 택하는게 좋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3. 전자제품 구매 시 확인할 사항들
전자제품을 살 때 충전용 어댑터가 없고 단품만 있거나 시리얼 번호 스티커가 훼손됐다면 장물(절도·강도·사기·횡령 등 불법으로 가진 타인 소유의 재물)일 가능성이 있으니 구매를 자제해야 합니다.
다만 휴대폰은 단품이라도 정상 제품인 경우가 많습니다.
① 노트북·내비게이션·디지털카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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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나 내비게이션, 디지털카메라는 판매자에게 정품등록을 해지해 달라고 하고 반드시 구매자의 명의로 정품등록을 해야 합니다.
만약 이런 절차를 거치지 않고 구매했다면 정품등록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정품등록을 할 때 고객센터에서 "이미 정품등록이 돼 있다"고 말하면 이는 도난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②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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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이동전화 단말기자급제' 사이트에서 분실·도난 조회를 해볼 것을 권합니다.
판매자에게도 이동통신사에 휴대전화 고유번호(IMEI)를 등록하는 '확정기변'을 요구하고 함께 통신사 대리점을 방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