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창업으로 하루 100만원 벌기

조회수 2016. 7. 25. 15:03 수정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출처: 매경 DB

"불법 영업 단속하는 공무원 눈을 피해 

옮겨 다니지 않아도 되고, 

매출도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많습니다. 

제게 졸음쉼터 푸드트럭은 최고의 기회입니다"


지난해 9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김포 톨게이트 인근 졸음쉼터에서 푸드트럭을 운영하는 김성호 씨(28).


미국 유학 중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귀국한 김 씨는 푸드트럭 창업에 나섰습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불법'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단속을 피해 다니느라 지속적으로 영업을 하기가 어려웠습니다. 하루 매출은 원가도 건지기 어려운 15만원 안팎일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푸드트럭이 박근혜 정부 '규제개혁 1호'로 이름을 올리고 난 후 상황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작년 한국도로공사의 졸음쉼터 푸드트럭 사업 공모에 선발되면서 김 씨의 노력은 결실을 맺게 됐습니다.


도로공사로부터 푸드트럭 대여와 초기 임대료 면제 등의 지원을 받은 김 씨는 3개월 동안의 수익을 전액 재투자하고 커피와 토스트 등의 신메뉴를 추가했습니다.


이런 노력 끝에 김 씨는 하루 매출을 100만원까지 늘렸고 네 명의 직원을 둔 어엿한 '사장님'이 됐습니다.

출처: 매경DB

"여기서 번 돈으로 패스트푸드점을 내고 싶다. 

나와 같은 위치에 있는 청년들에게 

졸음쉼터 푸드트럭은 좋은 창업 기회가 될 것"

(김성호 씨)


출처: 한국도로공사 공식 블로그

고속도로 위 '졸음쉼터'가 청년 창업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에 있는 고속도로 졸음쉼터에 푸드트럭을 설치하고 청년들에게 제공하면서 새로운 창업 지원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출처: 매경 DB

사실 도로공사가 청년 창업을 지원하지 시작한 건 2014년부터 입니다. '청년창업휴게소' 제도를 도입해 고속도로 휴게소 매장을 창업공간으로 내준 것입니다. 


매장 수는 2014년 29개에서 올해 6월 말 103개까지 늘어났습니다.

푸드트럭 형태로 청년 창업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
~

졸음쉼터 푸드트럭도 이 같은 창업 지원의 연장선에서 출발했습니다.


도로공사가 졸음쉼터 푸드트럭 창업 지원을 결정할 당시인 지난해 5월만 해도 푸드트럭은 유원지·체육시설·도시공원에서만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졸음쉼터에선
푸드트럭 창업 앙대요~
출처: 서울외곽순환도로 청계졸음쉼터에서 영업중인 푸드트럭 / 한국도로공사

이에 도로공사는 지난해 6월부터 국토교통부·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부처와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을 위한 협의에 나섰습니다. 


협의 시작 열흘 만에 합의한 부처들은 다음 달인 7월 말 시행규칙을 개정했고, 도로공사는 즉시 푸드트럭 창업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졸음쉼터 푸드트럭 청년창업
어떻게 지원 받을 수 있죠?
선발 기준은 뭔가요?
출처: gettyimagesbank

창업자를 뽑을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자본금도 경력도 아닙니다. 바로 '열정'입니다.


창업을 희망하는 만20세 이상 만 35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푸드트럭 창업 아이템을 공모합니다. 사업 계획과 포부 등을 심사해 푸드트럭 운영 기회를 줍니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있지만 

자금 여력이 부족한 청년들이 졸음쉼터에서 

푸드트레일러를 운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출처: 서울외곽순환도로 성남졸음쉼터에서 영업중인 푸드트럭 / 한국도로공사

매월 10만원만 내면 푸드트럭을 빌려주기 때문에 자본금 부담은 거의 없습니다.


또 도로공사는 창업자들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영업 초기 6개월간 매출액의 1~3% 수준인 임대료도 면제해주고 있습니다.


운영 기간은 1년이지만 평가를 통해 우수 운영자로 뽑히면 1년을 연장해 줍니다.


이 밖에도 창업컨설팅·상품개발·성과평가 등의 체계적인 사후관리를 통해 푸드트레일러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청년 창업자에게는 창업의 꿈과 희망을, 

고속도로 이용객에게는 

편안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해당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

(한국도로공사)


패기 넘치는 젊은이들~
푸드트럭 사장님 도전??!!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