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의 꼼수..결혼시즌 기습 가격인상

조회수 2016. 5. 10. 17:2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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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인사이드 - 1분간 주목하면 경제가 보인다.
출처: pixabay.com
'5월의 신부'라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5월은 유독 결혼식이 많은 달입니다.

그런데 결혼 준비에 한창인 예비부부를 화나게 하는 소식이 들려옵니다.
출처: 샤넬 클래식 플랩 백 [사진출처 : 샤넬 홈페이지]
지난해 11월 가격 인상을 단행했던 샤넬이 결혼 시즌을 맞아 '예물백'으로 유명한 제품 가격을 또 한번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10일)부터 2.55 클래식과 빈티지, 보이샤넬의 미디엄과 스몰 사이즈 등 6가지 품목 가격을 평균 4.4% 인상합니다.




이 백들은 모두 예비신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이라 샤넬코리아가 결혼 시즌에 기습 가격 인상을 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샤넬은 지난해 3월부터 1년 반이 채 안 되는 사이에 무려 세 번이나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작년 3월에는 유로화 가치가 내려가자 20% 정도 가격을 내리는 강수를 둬 주목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로부터 8개월이 지난 작년 11월, 다시 핵심 제품 가격을 평균 7% 올려 소비자들의 빈축을 샀습니다.
"글로벌 차원에서 '조화로운 가격'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샤넬 제품 가격을 맞춘 것
(샤넬 관계자)

`비싸도 산다`는 샤넬의 배짱

본격적인 결혼 시즌을 앞두고 '예물백'으로 통하는 핵심 제품만 골라 가격을 인상한 샤넬.
출처: 매일경제
클래식과 빈티지 2.55 미디엄 사이즈 가격은 639만 원에서 667만 원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원래 501만 원이던 보이샤넬 스몰 사이즈는 523만 원으로 오릅니다.

이에 따라 이미 아는 사람들 사이에선 지난달부터 '샤넬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com
"지금 사야 하나? 예약을 해둬야 할까?"

직원들은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에게 2.55 클래식과 빈티지는 빨리 사놓지 않으면 가격이 오른다고 안내했습니다.

제품을 사기 위해 예약을 걸고 순번을 기다리는 소비자까지 생겨났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com
"직원이 5월부터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결혼이 한참 
남았는데도 예약까지 걸어가며 가방을 구매했다"

"제품을 사려고 했더니 예약을 걸어야 하는 것은 물론 
전화를 두 번 안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순번이 
넘어간다고 하는 태도가 영 못마땅했다"

"내 돈 주고 사면서도 구걸하는 기분"
(소비자)
샤넬이 이같은 '호기'를 부릴 수 있는 것은 예물백으로 그 자리를 굳건하게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pixabay.com
"샤넬이 가격을 1년 반 사이에 세 번이나 
조정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소비자가 찾기 때문" 
(업계 관계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들은 어차피 살 걸 알고 가격을 올린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출처: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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