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백신 맞았다!" 유럽 국가들의 놀라운 현재 상황
야외 콘서트, 식당,
클럽에 축구 경기까지!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차츰 진행되면서
수십 개월만의
자유를 맛보고 있는
유럽 곳곳은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리버풀에서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처음
대규모 야외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마스크를 쓰지 않은
5000명의 사람들은
신나게 콘서트를 즐겼죠!
행사 시작에 앞서
코로나 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참석자들은
콘서트가 끝나고 5일 후
다시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들의 검사 자료는
야외 단체 모임이
코로나 19 확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정부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비즈니스 콘퍼런스,
축구 경기, 나이트클럽 등이
함께 조사되었죠.
시범 프로그램에서
현재까지 우리가 얻은 증거는
매우 긍정적이다.
확진자 숫자, 사망자 및
입원환자 수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인 데이터를 얻었다.
한 정부 관계자는
더타임스를 통해 밝혔습니다.
'50%'를 넘어가며
정상화에 속도를 붙이고 있는 영국!
지난달 문을 닫았던
비필수 업종 상점들도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같은 날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도
투우 경기가 재개됐다고
AP통신은 전했는데요.
비록 6000명의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써야 했지만,
이는 작년 3월 이후
처음 열린 투우 경기였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8개월 만에
클럽에서 댄스를 즐겼다고
로이터는 전했죠.
앞서 일간 르파리지앵도
프랑스 정부가 이달 3일부터
4단계에 걸쳐
세 번째 전국단위
이동제한 조치 완화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는데요.
지난달 28일 네덜란드도
야간 통행금지를 해제하고
식당 야외 영업을 허용하는 등
코로나 19 확산을 막고자
취했던 봉쇄 조치가
하나 둘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3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백신을 완전히 접종한
외국인의 경우
제한 없이 EU 국가에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관련국들에 권고하기도 했죠!
독일의 상황이
여전히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1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무려 9천 160명이었죠.
바이에른·뮌헨 시는
올해로 2년 연속
세계 최대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를
열지 않기로 확정했고
지난달 24일부터
야간 통행금지를 포함한
강력한 재봉쇄에 들어갔습니다.
5월 1일 기준
독일 백신 접종자 비율은
1회 27.8%, 2회 7.8%
영국(1회 50.8%, 2회 22.5%)
절반도 미치지 않습니다.
백신 접종이 차질을 빚으며
봉쇄조치 제약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지난해만 해도 유럽 내
가장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했지만
빠른 백신 접종 속도로
상황을 안정시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철폐를
준비하는 영국과
지난해만 해도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됐지만
여전히 높은 확진자 수의 독일
두 이웃 국가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한치의 긴장도
늦출 수 없는
코로나 19와의 전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닙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영국도 마스크 벗어던졌다…
유럽은 지금 북적북적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김덕식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