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건 '삼성'뿐..한국 스마트폰이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LG폰 너마저..."
스마트폰 출시 이후
모토로라, 노키아, 블랙베리,
팬택, SK텔레시스, KT테크 등
유수의 핸드폰 제조사들이
쓰러졌습니다.
한때 전세계 3위 제조사였던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합니다.
LG폰의 흥망성쇠와
삼성전자만 남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전망해 봅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공세와
LG전자의 이탈로
국내 스마트폰 생태계는
위기일발입니다.
설상가상 홀로 남은
삼성전자의 위상도
이전만 못합니다
어떻게 된 상황일까요?
'영업 종료'
LG폰의 역사
26년 역사를 가진 LG폰!
무선통신 서비스가 개화하며
개인휴대폰 브랜드 싸이언(CYON),
초콜릿폰·프라다폰 등
수많은 피처폰 히트작을
탄생시켰습니다.
2010년 3분기에는
노키아, 삼성 전자에 이어
세계 휴대전화 시장 3위에
오르기도 할 만큼
영광을 구가했죠.
2007년, 애플의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선보이며
전에 없던 스마트폰 대격변기가
도래했는데요.
LG전자에게는
화려했던 과거가
역설적으로 독이 되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 대응을 위해
히트작 '애니콜' 시리즈를
과감하게 버리고
'갤럭시'로 전환했지만,
LG전자는
피처폰의 영광에만 집착헀죠.
2010년이 되어서야
'옵티머스' 시리즈로
스마트폰 시장 문을 두드렸지만,
이미 시장은 삼성전자와 애플로
양분된 후였죠.
2015년부터
LG전자 MC사업본부를 거친
수장이 무려 4명,
평균 재임기간 1년에 불과하는 등
잦은 전략 수정으로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데도 실패했습니다.
삼성전자도
언제 위기를 맞게 될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익점유율로 보면?
삼성전자(15.7%)는 애플(79.7%)에
현저히 떨어집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번 돈 중 80%를
애플이 가져간다는 이야기죠.
이처럼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정체를 겪고 있는데,
중저가형 스마트폰 시장에도
쟁쟁한 라이벌이 있습니다.
바로 샤오미·비보·오포
중국 브랜드 3총사!
미국의 제재로 흔들리고 있는
화웨이를 대체하고 있죠.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LG전자 점유율 분산에 따라
중국 브랜드들의
반사이익도 예상됩니다.
연간 스마트폰
2~3000만대를 판매하던
LG전자의 사업 철수가
국내 부품·소재 협력사들의
위기로 이어져,
국내 스마트폰 생태계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도 있는 상황입니다.
협력사들의 대형 고객사는
삼성전자만 남았는데,
이마저도 반도체 수급 불안으로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LG 주요 협력사들이
당장 삼성전자 공급을 늘리기도
쉽지 않죠.
격전이 벌어지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흔들리고 있는
원조 스마트폰 강국
한국의 입지.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한국의 스마트폰 생태계가
유난히 힘든 한 해를
꿋꿋이 이겨내고
예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애플·中 3총사 공세 거센데…
삼성만 남은 韓휴대폰업계 위기감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종혁, 이승윤, 홍성용 기자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