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얼굴·걸음걸이로 범죄 확률 계산..AI는 '범죄와의 전쟁'중
추적추적 비가 오는
늦은 밤 11시.
어두운 골목길을
남녀가 거릴 두고
걸어가고 있습니다.
누가봐도 지인 사이는 아니지만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기엔
두 사람의 거리가 애매합니다.
두 사람 간
범죄가 일어날 확률은
무려 80%!!
어떻게 나온 계산이냐고요?
인공지능(AI)이
해당 지역 범죄 통계부터
범죄 유형, 시·공간적 조건까지
분석 후 내린 결론입니다.
AI는 자동으로 즉각 경보를 내고
현장에 경찰을 보냅니다.
영화 속 장면이
현실이 됐습니다.
최첨단 시스템으로
범죄를 예측해 용의자를 잡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같은 미래사회가
곧 현실이 된다
이처럼 AI기술은
'범죄와의 전쟁'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범죄 소탕 현장은
최첨단 기술 경쟁을
방불케 하죠.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안면인식'!
AI가 딥러닝을 통해
수백만 장의 얼굴 데이터를 분석,
사람의 성별·나이·국적부터
헤어스타일·수염·표정
감정까지 예측합니다.
이러한 기술은
범죄인 수사에 필수적이며,
불시 검문과 단속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죠.
AI기반 '범죄 예측 기술'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112 신고·CCTV로 수집된
범죄 데이터를 바탕으로
범죄 유형,
신고자-피의자 인물 관계,
용의자 탐색 분석을 거쳐
범죄 사전 감지와
선제 대응이 가능해진 것이죠!
특히 AI의
CCTV 영상 분석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영상에 나온 사람의
모자·배낭 등 인상착의,
뜀박질·미행 등 걸음걸이까지도
정교하게 분석해
범죄 발생 여부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할
전망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이에 맞서는
디지털 범죄 또한
점점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딥러닝과 Fake가 합쳐진
딥페이크 기술의 경우,
사람의 얼굴을 합성해
가짜 사진과 영상을 만드는 데
많이 활용되고 있죠.
최근에는
기술이 발전하며
육안으로도 구별이
어려울 정도인데요.
실제로 외국에서는
대통령이 하지 않은 발언을
한 것처럼 조작했던
사건이 있었고,
국내에서도
연예인 또는 지인 얼굴에
음란 영상을 합성한
사이버 성범죄가
다수 적발되기도 했죠.
사진의 딥페이크 여부를 확인 중인
삼성SDS 사내 스타트업 '팀나인' 팀원들
날로 교묘해지는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들도
치열합니다.
다양한 모델을 통한
지속적·반복적 학습으로
'진짜'와 '가짜'를
스스로 판별하도록 하는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진다고 하네요.
AI로 만드는
딥페이크 콘텐츠와,
이를 잡는 AI 알고리즘.
`창과 방패의 싸움`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수한 가능성을 지닌
AI기술이
선한 목적으로만
사용되길 바라는 건
너무 큰 욕심일까요?
더 이상
고통받는 피해자가
생겨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범죄 잡는 AI기술의
개발 이유이자,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마이너리티 리포트' 현실로…
AI 범죄와의 전쟁 시작됐다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찬옥, 임영신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