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으면 달까지 간다! 국민 한 명당 2.1개 먹은 "국민 과자"
지난해 대한민국에서
최고 매출액을 기록한 과자는
무엇일까요?
바로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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뺴빼로 입니다!
지난해 빼빼로 판매 개수는
단품 기준
1억 1053개로,
국민 한 명당 2.1개를 먹고,
매 초 3.5개가 판매된 셈입니다.
포장 상자를 쭉 이으면
1만 8000km,
서울과 부산을 22회
왕복 가능한 거리입니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은
1조 8000억원
개수로는 33억갑
이상으로 추정되며,
박스를 이으면
50만km 이상으로,
지구에서 달을 가고도
12만km가량이 남는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국내 과자시장도
피해 갈 순 없었는데요.
빼빼로만은 유독
'대박'을 터뜨렸습니다.
빼뺴로는 어떻게 이처럼
'선방'할 수 있었을까요?
'언택트' 소비 열풍 활용 "통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롯데제과 내부에선
코로나19로 인해
'빼빼로데이'도 위축되고
판매 실적도 큰 폭으로
줄 거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에
롯데제과가 택한 길은
정면돌파.
빼빼로데이 콘셉트를
코로나 19로부터 안전을 묻는
'세계인의 안부를 묻다'로
설정하고,
오히려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쳤는데요.
사회적 거리 두기로
몸은 멀어져 있지만,
빼빼로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전하고
마음의 거리를 좁히자는 캠페인을
국내외에서
전방위적으로 전개했죠.
이와 같은 정공법은
적중했습니다.
소비자들이
카카오톡 선물하기 기능이나
온라인 쇼핑몰 주문 등을 통해
'언택트'로 뺴빼로데이를
챙기기 시작한 것이죠.
결국 구매율이 급증해,
지난해 빼뺴로데이 시즌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신장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어땠을까요?
카자흐스탄, 러시아, 싱가포르 등
50여개 국가들에서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해외 판매 실적은
전년 대비 14% 이상 증가해
400억원을 달성했죠.
인기 폭발의 비결에는
독창적인 '신제품' 개발도
한 몫했습니다.
'뉴페이스'로 신선함 더했다
지난해 4월 선보인
'빼빼로 크런키'는
오독오독 독특한 식감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죠.
크런키 초콜릿과 빼빼로를
절묘하게 조합,
고소한 맛과 달콤한 맛의
조화를 살렸습니다.
결과는?
출시 8개월 동안
2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대형마트 바이어들과
슈퍼마켓 점주들 사이에서는
제품 확보 '쟁탈전'이 벌어졌습니다.
이외에도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농산물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천쌀을 활용한
'우리쌀 빼빼로'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빼빼로데이를 핑계로
마음을 담은 빼빼로를
선물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많은 사람들에게
추억을 선사해 준
국민과자 "빼빼로"!
또 어떤
색다른 신제품으로
전세계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을지,
앞으로가 기대됩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작년 1인당 2.1개 먹었다…
줄 세우면 달에 가고 남을 만큼 팔린 국민과자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호승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