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역할 해내는 '소똥'! 바이오가스의 모든 것

조회수 2021. 3. 15. 16:3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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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소, 돼지들이 매일 싸 대는 '그것'


가축분뇨가 

신에너지원 바이오가스

다시 태어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출처: GIPHY


"부끄럽구먼..."


출처: 매경DB


매일

14만 톤씩 쏟아지는 '가축분뇨'


그러나

돼지, 소 탓만 할 순 없습니다.


우리가 매일 먹고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만만치 않기 때문!

출처: GIPHY

말 그대로 '처치 곤란'

상황이다 보니,


골칫덩이 원료를 활용하는

바이오가스

재생 에너지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음식물쓰레기 등 유기물이

미생물에 분해되며 배출하는

메탄 주성분의 혼합가스를

뜻하는데요.


바이오가스는

언제 쓰이고,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여기저기서 톡톡히 '효자 노릇'

바이오가스


환경오염원 처리 이외에도


발전·도시가스 등

다양한 연료로 사용 가능하며,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장점이 많습니다.

출처: 매경DB
온실 가스를 줄여
생산 과정 또한 환경친화적이고,

원료량으로 계산하면
원전 1기(1만 1000kwh)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탈원전 시대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죠.

어떻게 만들어지나

출처: 정혁훈 기자

충남 서산의

바이오가스 시설.


이 곳에는

매일 320톤의 축분·분뇨가

들어옵니다.


운반 탱크에서 호스를 통해

공장 내부 파이프로

쓰레기가 투입·이동되고,


공기 흡입기

냄새 유출이 차단되죠.

출처: 하나테크

투입된 원료는

불순물 처리 과정을 통과해


산소가 없어야 활동하는

미생물로 이루어진

'혐기성 소화조'로 보내지고


35일의 발효 과정을 거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바이오가스는


폐수처리장 등

자원화 시설 연료나

민간 발전기 시설 연료로

사용됩니다.

우리나라 현황?
'시설 부족'

출처: GNE타임즈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바이오가스 산업이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바이오가스 생산 시설은 101개로,


독일(11000), 이탈리아(1650),

프랑스(740) 등 유럽 국가들과

큰 격차를 보입니다.

출처: 홍성군

폐기물 처리 과정을 둘러싼

기존의 업체들,


입지 주변 주민의 우려와 반대,


지원 부족으로 인한

수익성 문제 등


그 이유 또한 복잡한데요.


앞으로 유의해야 할 점은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바이오가스 기술과 방식을

개발·선택하는 것!


출처: 매경DB

우리나라의 경우,


음식물쓰레기가

외국에 비해

종류가 다양하고

수분과 불순물 함량이 높아


생산 원료에서

이물질을 거르는 기술 개발이

해결 과제로 꼽힙니다.

이외에도 바이오가스의

도시가스 활용 제한과


바이오가스 원료 중

음식물쓰레기 비중 30% 이하

규제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죠.

출처: 이충우 기자

전체 도시가스 중 23%

바이오가스로 대체하고

2035년까지 100% 대체를

목표로 한


재생에너지 개발 강국

덴마크의 주한 대사,

아이너 옌센에 따르면


덴마크는

특화된 바이오가스 기술을 통해

생산 과정 중 악취를 제거하고

부산물로 천연비료까지도

뽑아내고 있으며,


다방면의 바이오가스 활용으로

민간기업들의 시설 투자 또한

늘고 있다고 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불어나는 오염원이라는

시급한 사회적 과제에

직면한 지금,


우리가 먹고 쓴 잔재를

처리하고,

재활용까지 할 수 있는

바이오가스


더없이 희망적인 기술로

여겨지는데요.


아직은 많은 개선이

필요해 보이는 만큼,


우리나라의

바이오가스 산업이


꾸준한 개발과 투자를 통해

대폭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하루 15만t 음식 쓰레기 가축 분뇨...

잘 쓰면 원전 1기보다 에너지 효자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정혁훈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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