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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너마저!!"..우린 지금 엥겔지수 최고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조회수 2021. 3. 10. 17: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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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대파 한 단이 8000원?

내가 잘못 봤나?"


출처: GIPHY


요즘 마트에 가면

'눈을 의심하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출처: GIPHY


장 보러 올 때마다 치솟는

과일과 채소 가격에

'마트 오기가 무섭다'는 분들도

생겼다고 하는데요.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급기야는

집에서 직접 대파를 기르는

'파테크(파+재테크)' 인증이

SNS에서 화제가 되었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하루가 다르게 뛰고 있는

'밥상 물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타격으로

국민들의 지갑은 얇아지는데,


식비로 들어가는 돈만은

치솟고 있습니다.


가계부에 '구멍'내는 식비

출처: 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9일,


가계소비 가운데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

나타내는 엥겔계수가

지난해 12.9%로


2000년 이후 최대치였다고

발표했습니다.


엥겔계수는 대체로,

소득이 줄수록

상승합니다.


출처: GIPHY


정체된 국민 소득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이유인데요.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처분가능소득(1939조원)은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0.4%)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월평균 가구의

근로소득(340만1000원)도

0.5% 줄었죠.



한마디로,

국민이 주머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돈이

빠르게 말라붙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소득은 지지부진

제자리걸음인데,

밥값은 '금값' 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한파·조류 인플루엔자에

전 세계 원자재값 상승까지

줄줄이 몰려오며,


생활 물가를 밀어올린 것인데요.

출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이 때문에

국민 생활과 밀접한
신선 식품·농축산물 가격은

최근 1년간
 파 82.4%, 양파 44.8%, 사과 38.%
쌀 12.1%, 닭고기 11.4% 등

두 자릿수 넘게 폭등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회적 거리두기로

외식 안 하고

집밥 드시기 시작한 분들

많으시죠?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 만들어먹는 경향이

생겨난 것도

체감물가가 높아진 이유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식료품 지출(16.9%)은

두 자릿수 넘게 급증했지만,


음식점 등 집 밖에서

밥을 사 먹는 비중(-11.3%)은

크게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밝히기도 했죠.


"식비만 들면 다행이지"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그러나

가계부를 위협하는 건

밥값 뿐만이 아닙니다.


지난해 가계소비 중 

임대료·월세등의 비중도

14년 만에 최고치(18.7%)를

차지했는데요.


기본 생계를 위한

의식주 지출 비중(36.8%)도

2005년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밥상 물가 급등과

전·월세값 상승이 맞물리며

경제 위기로 불확실성까지 커지자,


필수적인 의식주 이외의

지출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입니다.


출처: GIPHY


이처럼

먹고사는 것 아니면

지갑을 걸어 잠그는

현상에 대해


주원 현경연 경제연구 실장은


가계 기본 생계비 부담을 완화하여

소비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비 심리 위축을 막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

방역을 유지하며

채계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도 전했죠.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입을 옷, 먹을 음식

몸을 뉘일 집 등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당연하다고 느꼈던 것들이

당연하지 않은 것이 되어버린 지금.


하고 싶은 것과

사고 싶은 것을

'참고 포기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의 불안감과 부담감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집값도 폭등, 밥값도 급등"

엥겔지수 20년만에 최고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김정환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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