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취업 다 싫다!! '이것'만 파고드는 요즘 대학생들
최근 대학 내
“주식투자 동아리”의 인기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입회원 경쟁률이
7대 1에 달하고
활동 회원 또한
30% 이상 급증하며
높은 인기를
보이고 있는데요.
한 기수에 60명씩
지원자가 들어오기도 한답니다.
"캠퍼스 개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한 요즘,
많은 대학생들이
이토록 '주식투자 동아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학생 '주린이' 증가
우선
대학생 '주린이'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 증가가
한몫했습니다.
코로나19 '취업난'에
주식시장은 활황
코로나19로 인해
취업시장이 얼어붙어
주식 투자를
"자산을 불리는 최선의 수단"으로
여기는 대학생도
늘었나고 있습니다.
모 대학생은
"적금을 부어
은행 이자를 버는 것보다,
주식 투자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졸업생도 참석하는 동아리
주식투자 동아리는
종목별로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를 분석하여
가치를 평가한 뒤
리포트를 작성합니다.
자체 펀드를 운용하여
수천만 원대 거금을
굴리기도 하는데요.
이 때문에
투자 리포트 발표에는
직장에 다니는 선배도
참석할 정도라고 합니다.
가입 과제는 "1주 매수하기"
개인 투자 병행 부작용 우려
동아리 회원들은
개인 투자에도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습니다.
동아리 가입 과제로
'1주'를 매수하여
자연스럽게
주식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많은 동아리들이
'영끌 (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빚투 (빚내서 하는 투자)'
등의 부작용 또한
경계하고 있습니다.
한 투자 동아리 회장은
단타를 추구하며
수억 원을 투자하는 대학생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단타로 빠질 수밖에 없는 '빚투'는
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자~ 그렇다면 대학생을 포함한 20대들의
주식투자 성적표는 어떨까요?
NH투자증권이 작년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같은해 10월까지의 20대 고객들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20대의 수익률은 -1.17%였습니다.
2020년 초 대비 30대 수익률 0.5%, 40대 6.1%였습니다.
60대 이상의 고객들이 6.4%인 점을 비교하면
20대의 성적이 가장 안좋았습니다.
20대들의 건전한 주식 투자는 권장할만하지만
일획천금, 미투식의 주식투자는 경계해야 합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요즘 대학 새내기는…
"미팅이요? 차라리 주식할래요"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진한, 명지예 기자 / 권순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