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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진라면 제치고 인스타 1위 오른 라면은?

조회수 2021. 2. 3. 13: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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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Do you know Kimchi?


Do you know Bulgogi?


And…


Do you know Jjapaguri?

출처: 농심 페이스북

영화 '기생충'으로 

짜파구리 열풍을 일으킨 짜파게티.

(영어 자막에선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동(Ramdong)’으로 번역됐습니다.)


짜파게티가 기세를 이어 

인스타그램까지 정복했습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2월 1일 기준 

인스타그램에서 짜파게티를 

해시태그(#짜파게티)로 설정한 게시물은 

21만 9000여 개입니다.


이는 국내 라면 중 

가장 많은 숫자인데요.


지난해 4400억 원 어치가 팔린 

신라면(14만 6000개)은 물론 

신흥강자 불닭볶음면(19만 5000개)

보다도 크게 앞선 압도적 1위였습니다.

출처: 농심

짜파게티의 인기는 

매출에도 반영됐습니다.


2020년 짜파게티 매출은 

2190억 원이었습니다.


출시 이후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2000억 원을 넘겼는데요.


라면 시장에서 

연간 매출액 2000억 원을 넘긴 브랜드는 

신라면과 진라면, 

짜파게티 단 세 제품뿐입니다.


또 짜파게티의 지난해 판매량은 

약 3억 4000만 개였는데, 

전 국민이 1년에 짜파게티를 

7개씩 끓여 먹은 셈입니다.

출처: 인스타그램 캡처

사람들이 

짜파게티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짜파게티의 가장 큰 매력은 

대표적인 

‘모디슈머 레시피’라는 점입니다.


모디슈머(Modisumer)란 

'수정하다'의 modify와 '소비자'란 consumer의 합성어로

‘자신만의 방법으로 

제품을 활용하는 소비자’를 뜻하는데요.


짜파게티는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자신의 입맛에 맞게 조리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인터넷에선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나 

오빠게티(짜파게티+오징어짬뽕), 

불닭게티(짜파게티+오징어짬뽕) 등 

다른 라면과의 ‘꿀조합’은 물론,

만두나 마요네즈, 트러플 오일 등 

다양한 재료를 섞은 레시피까지 

등장했습니다.

출처: 유튜브 캡처

코로나19로 

집에서 요리해 먹는 

‘홈쿡’족이 늘어난 것도 

짜파게티의 인기 상승에 

한몫했습니다.


특히 MZ세대 사이에서 

독특한 짜파게티 레시피를 찾는 게 

놀이처럼 유행하며 

짜파게티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는데요.


농심 관계자는 

“짜파게티를 자기 나름대로 

조리해 먹는 모습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싶어 할 만큼

짜파게티가 친근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MBN 뉴스 캡처

영화 '기생충'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은

‘짜파구리’는 기생충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지난해부터 

해외에서 화제가 됐는데요.


실제로 21만 개의 

짜파게티 해시태그 게시물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약 5만 개의 게시물이 

지난 2020년 한 해 동안 올라왔습니다.

출처: 농심, 오뚜기, 원피스 캡처

짜파게티 열풍은 

기생충과 같은 

강력한 하나의 요인에 

의존하지 않습니다.


기생충이 

기폭제가 된 건 사실이지만, 

유행의 원동력은 

‘내 마음대로 만들어 먹는 재미’라는 

제품 자체의 매력이었죠.


사람들이 짜파게티의 

참맛을 깨달은 이상 

‘신라면-진라면-짜파게티’로 이뤄진 

라면 3대장 체제는 

앞으로도 굳건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신라면 제치고 인스타서 

1등 먹은 라면은?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강민호 기자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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