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세단부터 스포츠카까지' 2021년 신형 전기차 한방에 정리
전기차 시장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렸습니다.
국산 브랜드에 이어
해외 브랜드까지
신형 전기차를 쏟아내고 있는데요.
소형차 위주였던 기존과 달리
SUV, 고급 대형 세단 등
다양한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오늘은 올 한 해
국내외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들을 알아보겠습니다.
현대차가 이끄는 국산 전기차
국산 전기차 중 가장 시선을 끄는 건
현대차의 ‘아이오닉5’입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 그룹이 개발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E-GMP
(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가
적용된 첫 번째 전기차인데요.
E-GMP는
전기차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구조를
그대로 이용한 기존 전기차보다
월등한 성능을 낼 수 있게 해 줍니다.
E-GMP를 적용한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까지
주행 가능하고,
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하죠.
아이오닉5는 다음 달
온라인 행사를 통해 공개된 후
3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입니다.
한편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E-GMP 플랫폼을 적용한
제네시스 JW(프로젝트명)를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30년 만에 로고를 바꾼 기아차도
새로운 전기차 CV(프로젝트명)를 선보입니다.
E-GMP를 사용하는 CV는
대부분의 부품을 아이오닉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외에 쌍용차는
코란도 기반의 준중형 전기 SUV
E100(프로젝트명)을 출시합니다.
한국 GM은
기존 전기차 볼트의 SUV 모델인
‘볼트 EUV’를 내놓을 예정인데,
볼트 EUV엔 GM의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크루즈’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를 막아라! 불꽃 튀는 수입차 시장
수입 전기차 시장에선
테슬라의 독주를 막기 위해
유명 브랜드들이
잇따라 전기차를 쏟아낼 전망입니다.
테슬라는 1분기 중으로
입문형 SUV ‘모델Y’를 출시합니다.
모델Y는 모델3와
디자인은 유사하지만
크기와 높이가 커졌습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5km이며,
퍼포먼스 모델과 롱레인지
두 가지 트림이 있는데요.
가격은 미국 시장 기준
롱레인지 4만 9990달러,
퍼포먼스 5만 9990달러이며,
국내 판매가는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반격의 선두 주자는
메르세데스-벤츠입니다,
‘EQ’라는 전기차 브랜드를 가진 벤츠는
‘EQA’와 ‘EQS’ 2종의
신형 전기차를 선보입니다.
EQA는
2도어 해치백 형태의 전기차로,
벤츠의 소형 SUV인
GLA 모델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EQS는
대형 럭셔리 전기 세단으로
벤츠 S클래스급 전기차인데요.
사륜구동 방식에
1회 충전으로 450km 넘게
달릴 수 있다고 합니다.
BMW는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iX3와 iX 등
신형 전기차 2종을 준비 중입니다.
BMW iX3는
SUV인 X3를 기반으로 제작돼
디자인이 거의 유사합니다.
BMW iX는
BMW의 플래그십 모델로,
최고 출력은 500마력이며
1회 충전 거리가 600km에 달합니다.
포르쉐의 고성능 전기차
‘터보’와 ‘터보S’에도 눈길이 갑니다.
터보와 터보S는
포르쉐가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타이칸’ 시리즈의 고성능 버전인데요.
터보는 최고 680마력에
제로백 3.2초,
터보S는 최고 761 마력에
제로백 2.8초라는
파워풀한 성능을 자랑합니다.
다만 가격이 비쌉니다.
터보는 1억 9550만 원,
터보S는 2억 3360만 원이라고 합니다.
지난해 첫 번째 전기차
‘e-트론’을 선보인 아우디는
e-트론의 쿠페형인
‘e-트론 스포트백 55’를 출시합니다.
사륜구동 모델이며
고속 충전으로 30분 만에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볼보의 경우 순수 전기차인
‘XC40 리차지’를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국내외 브랜드의
전기차가 쏟아지며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상한선이 낮아지며
가격이 비싼 수입 전기차의
구매 부담은 커졌습니다.
올해 전기차 보조금은
최대 700만 원으로,
기존 800만 원에 비해
100만 원 줄었습니다.
또 6000만 원 미만 전기차엔
보조금 전액을 주지만,
6000~9000만 원 차량은
보조금의 50%를,
9000만 원 이상의 전기차엔
보조금을 주지 않습니다.
때문에 가격이 비싼
일부 국산 전기차와 해외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테슬라 등 해외 브랜드가
각국의 보조금 정책에 맞춰
가격을 낮출 수 있다는 전망도 있으니
‘존버’하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올해 대세는 전기차...
아이오닉5·모델Y 맞짱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정다운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