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격리 2주 동안 골프만 치게 해준다는 국가 등장!

조회수 2021. 1. 7. 15:3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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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지난 6일,

해외에서 귀국한 후

자가 격리를 하던 60대가

격리 장소를 벗어나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처럼 자가 격리자가 격리 수칙을 어기고 

무단으로 외출했다는 뉴스를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출처: MBN 뉴스 캡처

격리자 입장에선 답답할 수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꼭 필요한 조치인만큼

세계 각국이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 격리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해외 입국자에게

격리 기간 중 골프를 칠 수 있게 해주겠다

 나라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자가격리를 골프장에서?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동남아의 대표 휴양지 태국은 

골프장을 격리 시설로 활용하는 

‘골프장 격리’를 추진 중입니다.


해외 관광객을 유치해 

여행 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건데요.


정책이 시행되면

코로나19 저위험 국가에서 온 여행객들은

입국 후 태국 보건서비스지원국(DHSS)가

격리 시설로 지정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즐기며 격리 기간을 보냅니다.

출처: Pixabay

여행객들은 

72시간 이내에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결과서와

태국 대사관이 발부한

입국 허가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또 격리 기간 중엔 

3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죠.


골프장 격리의

정확한 시행 시점은 미정입니다.

코로나 청정국 '이었던' 태국

태국 정부는 

해외 입국자의 격리 기간을 

2주에서 10일로 줄이는 정책도 

시행 중입니다.


10일 동안 3번의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으면 

격리가 해제된다고 하는데요.

출처: Pixabay

태국이 여행 활성화 정책을 

펼칠 수 있었던 건 

코로나 방역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국은 지난해 12월 중순까지 

누적 확진자가 4천300명 선에 머무르며 

코로나 관리에 성공한 나라로 꼽혔습니다.


그러나 최근 

태국 내 코로나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습니다.

아직 코로나는 끝나지 않았다

지난 1월 4일 태국에선

코로나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규모인

74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6일 기준 8천966명으로

2주 만에 두 배 넘게 늘었는데요.


이는 지난해 연말 방콕 근처의 

대형 수산시장에서 발생한

집단 감염의 여파로 보입니다.

출처: 한주형 기자

사태가 심각해지자

태국 정부는 강도 높은

방역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감염자가 급증한 일부 지역의

학교 및 교육기관을 폐쇄했고,

유흥업소 영업 중지령을 내렸습니다.


또 집회나 세미나 등도 금지했습니다.


한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는

3천500만 회분의 백신을

추가 구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MBN 뉴스 캡처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 한 

코로나 사태는 끝나지 않습니다.


확산세가 꺾이는 시기가 있을 뿐인데요.


여전히 코로나가 지구촌을 휩쓰는 가운데, 

태국의 여행 활성화 정책은 

시기상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닥치GO] "이런 격리라면, 

한달이라도"…`천상의 자가격리` 

여행이 떴다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신익수 기자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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