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퇴사 후회했죠. 하지만.."
‘꿈’을 파는 백화점이 있다면,
어떤 꿈을 사실 건가요?
독서의 계절 가을.
꿈 얘기 하나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출간 4개월 만에 11만부 넘게 판매된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그 주인공입니다.
꿈 백화점 이야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꿈을 파는 백화점을 소재로 한 소설입니다.
고민을 잔뜩 안고 잠든 인물들이
각양각색의 꿈을 사가며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현실적인 고민과 이를 극복하는 모습은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됐습니다.
삼성전자를 때려치운
이과 출신 소설가
소설의 저자인 이미예 작가는
공모전이나 신촌 문예에
한 번도 도전해본 적 없는
신예 작가입니다.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한 그는
삼성전자에 입사해
엔지니어로 일했는데요.
어렸을 때부터 창작의 꿈을 키워왔으나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선
짬을 내 글을 쓰는 것조차 힘들었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4년 9개월 만에 퇴사해
전업작가로 나섰습니다.
창작의 고통을
꿈으로 이겨내다
처음엔 글이 잘 쓰이지 않아
후회했다고 합니다.
재취업을 시도하고 사업을 차리는 등
다른 길을 찾으며 방황하던 그는
지난해 초부터 마음을 다잡고
‘달러구트 꿈 백화점’ 집필을 시작했습니다.
‘꿈’을 소재로 정한 건
워낙 꿈을 좋아했기 때문이라는데요.
그는 꿈을 “매일 다른 체험을
공짜로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했습니다.
익숙하지만
소중한 것의 가치
그의 목표는
‘일상의 행복을 재조명하는 것’입니다.
그는 “먹는 것, 자는 것, 부모님 등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의
소중함에 대해 써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매일 잠자고 꿈꾸며 겪는 새로운 경험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 게
안타깝다는 이미예 작가.
그는 지금 속편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꿈을 통해 일상 속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그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삼성전자 그만두고, 꿈찾아
베스트셀러 작가됐죠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서정원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