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는 '까고' 송혜교는 띄워주는 中 언론의 속내

조회수 2020. 10. 23. 17:30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중국 언론들이

배우 송혜교 씨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송 씨는 청산리 전투 승전 100주년을 맞아

중국의 한중우의 공원에

김좌진 장군 부조작품을 기증했는데요.

출처: 글로벌 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중국 매체들은 송혜교 씨가

한국 영웅의 조형물을 중국에 기증해

대중의 박수를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송 씨를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민간 외교관’이라고 치켜세우기도 했죠.

여기서 BTS가 왜 나와?

여기까진 송혜교 씨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 정도로 보입니다.


그런데, 칭찬에 한창이던 중국 언론이 중국에서 논란이 됐던 BTS의 수상소감을 언급하기 시작합니다.

출처: MBN 뉴스 캡처

중국 언론은 “BTS는 한국과 미국이 공유한 고통의 역사를 부각해 중국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반면 송 씨의 기부는 대중의 환영을 받았다", "한중 양국 국민은 일본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며 우정을 쌓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출처: MBN 뉴스 캡처

중국 언론들이 송혜교 씨와 BTS를 비교하며 다시 한번 BTS의 수상소감을 문제시하고 있는 겁니다.

中 언론이 송혜교를 띄운 이유

중국 매체들의 이 같은 보도는 한국을 향한 경고로 해석됩니다.

출처: MBN 뉴스 캡처

중국의 남북한 전문가는 “중국인들의 감정을 존중하면 그에 대한 보답으로 여배우에게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예인은 역사, 정치를 언급할 때 신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죠.


즉, 표면적으로는 송혜교 씨를 칭찬하면서 실은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셈입니다.

출처: MBN 뉴스 캡처

BTS의 수상소감을

왜곡하고 비난했던 중국 매체들.


외신들은 이 같은 보도를 두고

‘생트집’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언론은

또다시 BTS를 걸고넘어졌습니다.


이들의 편협한 민족주의

쉽게 사라지지 않을 듯합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BTS 비난한 中 언론,

송혜교엔 `박수`…왜?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최유빈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