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색은 신장염, 빨간색은 암? 이것 색깔 꼭 확인하세요
조회수 2020. 11. 12. 14:00 수정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소변은 우리 몸의 건강 상태를 보여주는 계기판과 같습니다.
오늘은 소변 상태를 통해
의심해볼 수 있는
질병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색깔입니다. 정상적인 소변 색은 맑은 황갈색으로, 옅은 맥주 빛깔을 띱니다.
만약 짙은 콜라 색깔의 소변을 봤다면 급성 신장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새빨간 혈뇨는 주로 급성 방광염 때문에 발생하는데, 흡연하는 고령의 남성인 경우 방광암이나 신장암에 걸렸을 수도 있습니다.
혈뇨와 함께 옆구리나 하복부에 통증이 있다면 요로 결석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갈색의 진한 소변은 마라톤이나 행군, 등산 등으로 파괴된 근육세포의 성분이 배설되는 현상입니다.
냄새도 중요한 척도입니다. 정상적인 소변에선 냄새가 나지 않는데요.
퀴퀴한 냄새는 간질환을, 달달한 냄새는 대사장애나 당뇨병을 의미합니다.
심한 암모니아 냄새는 탈수로 인해 소변 농도가 짙어졌음을 의미하죠.
평소보다 적은 소변을 본 경우도 그냥 지나쳐선 안 됩니다. 소변량은 땀을 많이 흘려 탈수가 일어날 때 줄어들곤 하는데요.
심장이 제기능을 못하거나, 출혈이나 쇼크 등으로 콩팥에 피가 충분히 가지 않아 소변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급성이나 만성으로 콩팥 자체가 망가진 경우에도 소변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색, 양, 냄새만으로도
우리 몸의 이상 징후를
미리 발견할 수 있는 소변.
최근엔 소변으로
위암, 대장암, 췌장암까지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는데요.
물 내리기 전에 색깔 한 번씩
봐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건강] 색·양·냄새 보면 건강상태 보인다
…`내 몸의 계기판` 소변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병문 기자 / 김진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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