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바뀐 '라면' 트렌드.. 컵라면 vs 봉지라면 승자는?
조회수 2020. 8. 21. 17:20 수정
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출처: 닐슨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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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는
사회 전반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먹거리, 그중에서도 국민 식품인
'라면' 소비 트렌드에도
변화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것들이 변한 것일까요?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라면시장은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한 약 1조 13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인데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2월부터 라면을 비롯한 간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몰'에서 라면을 주문하는
경우가 늘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라면은 대형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구매가 이뤄졌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채널에도 변화가 생긴 것인데요.
상반기 소셜커머스, 오픈마켓 등에서 거둔 라면 판매 매출은 농심의 경우 약 400억 원으로 이는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라고 합니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용기면이 아닌
'봉지면'의 인기가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1인 가구가 늘고 편의점 이용이 보편화되면서 용기면의 수요는 해마다 증가해왔습니다. 실제로 2016년 33.2%였던 용기면 판매 비중은 지난해 37.5%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야외 활동이 크게 줄면서 집에서 끓여 먹을 수 있는 봉지면을 구입하는 '집콕족'이 늘어 용기면의 증가세가 꺾인 것인데요.
봉지면이 용기면보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양이 많아 한 끼 식사 대용으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이른바 '집쿡(집에서 요리)'이 일상화되면서 라면이 간식 개념에서 벗어나 식사, 요리 등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 상황 속에
안정적인 선택을 하려는
소비심리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심리는 '라면 판매량'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났습니다.
올해에는 유독 맛과 품질이 검증된 스테디셀러 브랜드가 불티나게 팔렸다고 합니다.
농심 신라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4% 증가해 전체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짜파게티·안성탕면, 오뚜기 진라면, 팔도 비빔면 등 유명 브랜드 매출이 모두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불황이나 재해 등 위기 상황과 맞닥뜨리면 소비자들은 위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제품보다는 이미 검증된 인기 제품을 선호한다고 말합니다.
코로나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며
앞으로도 우리 일상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 수칙 등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게 위기상황을 극복하길 바랍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집콕도 너와 함께라면... 상반기 라면시장 '펄펄' 끓었네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심희진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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