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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국가직 전환됐어도 여전히 심각하다는 '이것'은?

조회수 2020. 8. 12. 09:1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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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재난 현장에서 누구보다 앞장서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소방관.


지난 4월 소방관의 처우 개선과

균등한 소방 서비스 제공 등을 위해

전국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그런데 최근 연이은 집중호우로 소방당국의 업무 부담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출처: YTN 뉴스 캡처
이로 인해 업무 중 순직하거나 부상을 당하는 소방관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요.
출처: 연합뉴스
실제로 지난달 31일 지리산 계곡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려던 소방관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출처: 연합뉴스
이외에도 지난 2일 3년 차 소방관이 충북 충주의 산사태 현장에 출동하다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건도 있었죠.
출처: 소방청
'소방공무원 순직·부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소방공무원 위험직무 순직 현황은 2015년과 2016년에는 2명씩이었지만, 지난해에는 9명으로 급증했다고 합니다.


같은 기간 '부상'을 당한

소방관의 수도 증가했습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업무 중 부상을 당한 소방관의 수가 2015년 380명에서 지난해 697명으로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입니다.
출처: 연합뉴스
부상의 원인은 △화재 △구조 △구급 △생활안전 △훈련·기타 등인데요.
출처: 연합뉴스
소방 업무 중 부상을 초래한 주된 원인으로는 '훈련·기타'가 5년 연속 40%를 넘기며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소방관의 부상 원인 중

'이것'의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출처: YTN 뉴스 캡처
소방청 관계자는 민원인이 여러 가지 불만 등으로 출동한 소방관에게 '폭력'을 가해 부상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출처: KBS 유튜브 캡처
소방청이 집계한 `최근 3년간 시도별 구급대원 폭행 피해 현황`에 따르면 2017년 167건에서 2018년 215건, 2019년 205건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죠.
출처: 소방청 유튜브 캡처 (글의 내용과는 무관한 이미지입니다)
실제로 지난 6월 50대 남성이 파주의 한 길가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남성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출처: 소방청 유튜브 캡처
이에 따라 소방청은 지난 1월부터 `소방공무원 현장 소방활동 안전관리에 관한 규정`을 시행하며 소방관 부상 방지에 나섰습니다.
출처: 청주서부소방서
해당 규정은 전국 소방서에 `현장안전점검관`을 3명씩 상설 배치할 것을 권장합니다.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이외에도 소방활동 중 소방관 사고 발생 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도록 2인 1조로 `신속동료구조팀`을 구성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요.
출처: 소방청 유튜브 캡처
두 조항 모두 의무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방관 안전을 위해서는 '강제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위한

강력한 제도적 장치와 함께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해 보입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한해 200명…환자한테 매맞는 소방관들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진한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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