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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뒤, '서울 하늘'에서 벌어질 놀라운 일

조회수 2020. 6. 19. 20:3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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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5년 뒤, 하늘을 나는 자동차들이 

서울의 하늘길을 열게 됩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UMA)을 2025년 상용화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을 지난 4일 확정·발표했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하늘을 나는 차를 활용한 UAM을 통해 차로 1시간 걸리는 거리를 20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됩니다. 버스·철도 등과 연계해 환승 시간도 줄어들게 되는데요.
출처: 현대자동차
하늘을 나는 차는 기존 헬리콥터와 비슷한 고도·경로를 비행하지만 전기를 동력으로 삼아 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도 적습니다.
출처: 국토교통부
운임 상용화 초기에는 40㎞(인천공항~여의도) 기준 11만 원이지만, 시장이 확대되면 2만 원 수준으로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벤츠 비전 서울2039
UAM은 기체 제작 및 유지 보수, 운항·관제, 인프라, 서비스, 보험 등 종합적인 산업 생태계를 형성하기 때문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2040년까지 글로벌 시장 규모는 73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UAM 활성화를 위해 미국, 유럽연합 등 각국의 '정부'가 적극 나서고 있으며 보잉, 에어버스 등 '항공 관련 회사'들과 현대차, 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도 투자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도심 교통난의 해결책이자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하늘을 나는 차는 언제 등장했을까요?


출처: 영화 <백투더퓨쳐>
하늘을 나는 차는 1980년대 '플라잉카'로 현실화됐습니다. 하지만 탑승인원은 1~2명에 불과했고, 활주로가 필요하는 등 도시에서 사용하기 어려워 대부분이 군수업체 전유물로 여겨졌습니다.
출처: 테라퓨지아 트랜지션
하지만, 2000년대 들어 플라잉카가 개인용 비행체(Personal Aerial Vehicle·PAV)로 진화하면서 점차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요.
출처: 파라제트
PAV초기 모델로는 테라퓨지아가 개발한 '트랜지션'과 파라제트사가 내놓은 '스카이카'가 대표적입니다. 도로 위에서는 뒷바퀴 쪽에 날개를 접어 붙여놨다가 하늘을 날 때 펼치는 방식을 사용했으며, 프로펠러 대신 패러글라이딩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출처: AVX 에어크래프트
이외에도 헬기 기능을 합체한 PAV인 'AVX TX`도 있었는데요. 다른 PAV보다 뛰어난 수송능력을 자랑했지만 여전히 도시에선 사용하기 어려웠습니다.
출처: 두바이 도로교통청
일부 부유층을 위한 레저용이나 군사용에 머물렀던 PAV는 '드론'의 등장에 힘입어 2010년대부터 미래 운송수단으로 주목받기 시작합니다.
출처: 아우디
글로벌 항공기·자동차 회사들은 개인용 이동수단을 넘어 대중교통에 초점을 맞춘 PAV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도심 하늘길을 이용하는 솔루션인 UAM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UAM과 PAV가 '모빌리티(이동성) 혁명'을

일으킬 것이라고 예상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은

관련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대표적인 회사들은 어디일까요?


출처: 볼로콥터
메르세데스-벤츠가 속한 다임러그룹은 에어택시 스타트업 볼로콥터(Volocopter)에 투자했으며, 볼로콥터는 지난해 전기로 움직이는 에어 택시인 '볼로시티(VoloCity)'를 선보였습니다.
출처: 아우디
아우디는 에어버스와 함께 개발한 수평·수직이동 자율주행 전기차 콘셉트인 `팝.업 넥스트(Pop.Up Next)`를 공개했으며,
출처: 연합뉴스
테라퓨지아를 인수해 UAM 기술과 데이터를 확보한 중국 지리자동차도 현재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PAV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UAM 분야에서 최근 주목받는 글로벌 자동차회사는 '현대차그룹'으로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국제 가전박람회(CES) 2020에서 UAM을 선보였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세계 최대 승차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와도 손잡았는데요. 우버와 UAM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가 처음입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우버와 손잡은 현대차는 eVTOL PAV인 `S-A1`을 선보였습니다. 총 8개 프로펠러를 통해 100㎞를 비행할 수 있으며, 이착륙 장소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5분여 동안 고속 배터리를 충전해 다시 날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이외에도 이동 시간 동안 탑승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 솔루션 PBV(Purpose Built Vehicle), UAM과 PBV를 연결하는 환승 거점인 허브(Hub)도 제시했습니다.
출처: 현대자동차
이를 통해 UAM은 PAV로 하늘과 지상을 연결하고, PBV는 도로 위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현실화된다면

우리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교통=고통`은 끝…날개 달린 車, 5년 뒤 서울에 `하늘 길` 연다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최기성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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