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박사님'들이 은퇴 후 장난감 고치게 된 사연

조회수 2020. 6. 3. 00: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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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가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장난감이 고장났을 땐 어디로 가야 할까요?

출처: 디즈니주니어
디즈니 한 만화에는 장난감을 진찰하고 아픈 곳을 고쳐주는 꼬마 '장난감 의사'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만화에나 나올 법한 '장난감 병원'이

실제로도 있다고 하는데요.


출처: 코오롱 유튜브
바로 인천 미추홀구 주안시민지하상가에 위치한 '키니스(kinis) 장난감 병원'입니다.
출처: 코오롱 유튜브
이곳은 공학도 출신 박사님들이 운영하는 아주 특별한 '장난감 병원'인데요.
출처: KBS 유튜브 캡처
인하공업전문대 교수 출신 김 이사장이 동료 교수 등과 의기투합해 만든 곳으로, 65세 이상 8명의 실버 인력이 어린이들의 장난감을 수리해주고 있습니다.
출처: KBS 유튜브 캡처
벌써 9년이 다 되어가는 키니스 장난감 병원.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장난감 수리가 모두 '무료'라는 점입니다.
출처: KBS 유튜브 캡처
개인의 기부로 운영되다 보니, 초반에는 돈을 벌기는커녕 운영비가 부족해 사비를 지출할 때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박사님들이 장난감 병원을 9년 동안,

그것도 무료로 운영해온 이유는 무엇일까요?


출처: 코오롱 유튜브
그 이유는 바로 '아이들'입니다. 장난감을 받은 아이들 중에 표정을 찡그리는 친구는 없죠. 특히, 수리된 장난감을 들고 아이들이 사진을 찍어 홈페이지에 올릴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합니다.
출처: KBS 유튜브 캡처
왕복 택배비만 부담하면 장난감을 무료로 고쳐주는 까닭에 병원 앞은 전국 각지에서 온 택배 상자들로 넘쳐나는데요.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가장 많이 수리한 장난감은 '모빌'이라고 합니다. 아이를 돌보느라 밥 먹을 여유도 없을 부모들을 생각해, 모빌이 들어오면 가장 먼저 수리해 보낸다고 하네요.
출처: 연합뉴스
또한, 이곳에선 매년 1만여 개의 장난감을 기증합니다. 기부된 장난감은 미혼모 가정 등 필요한 곳에 전달됩니다.
출처: 매경DB
김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장난감 병원을 서울, 부산 등으로 확산시켜 은퇴한 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내 활발한 '장난감 기증'으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희망을 밝혔습니다.
출처: 코오롱 유튜브
은퇴 후에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박사님들의 멋진 이야기가 마음을 따뜻하게 하네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뚝딱뚝딱... 장난감 고쳐주는 공학도 할아버지들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권한울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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