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여봐요 동물의 숲' 게임하는 사람들의 심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지금
한 게임 기기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습니다.
코로나 19로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다는
'모동숲'은 과연 무엇일까요?
'모동숲'이 뭐길래?
모동숲은 닌텐도의 커뮤니케이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줄임말입니다.
현실과 동일한 시간이 흐르는 가상 세계에서
낚시나 곤충채집, 집 꾸미기, 패션 등
취미를 즐기며 하루를 보내는 게임입니다.
최근 이 게임을 하기 위해 필요한
닌텐도 스위치를 사기 위해서 긴 줄을 서는 등
전 세계적 열풍이 일고 있다고 합니다.
게임에 끌리는 '이유'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우울감, 무기력감 등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심리학 박사는
게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할수록
'사회적 정체성'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합니다.
또한, 미국의 한 심리학과 교수는
상대방을 앞서거나 죽이는 게임이 아니라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기에
게임이 '심리 방역'을 도와주는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 했습니다.
따라서 '모동숲'과 같이 비록 가상공간이지만
사람들과 모여 '소통'을 하고 '공동의 목표'를
이뤄나가는 게임을 하는 것은
코로나 블루 극복에 도움이 되는
활동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게임은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지난해 WHO(세계 보건기구)는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했습니다.
6C51이라는 코드가 부여된 게임중독은
정신적, 행동적, 신경발달 장애 영역의
하위 항목으로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 19 이후
오히려 게임을 장려하는 모습을 보이며
혼란을 가중시켰는데요.
게임의 긍정적 효과에 대해서는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지만
게임을 하면 '폭력성'이 증가한다
사람들과 '소통 능력'이 떨어진다 등
여전히 게임에 대한 비판이 존재합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과유불급((過猶不及)
과하지 않게 적정선을 지키는 일이겠죠.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발발한 게임 열풍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모여봐요 동물의 숲'이 뭐길래... 코로나 블루, 게임으로 극복한다고?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영욱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