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못 구해서 안달이라는 의외의 '한국산 제품'은?
코로나 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한국의 진단키트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 세계에서 주문이 폭주하고 있는
'국산 제품'이 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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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어떤 제품일까요?
가장 심각한 문제는 10센트짜리 '면봉'을 구할 수 없었다는 것 -월스트리트 저널(WSJ)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양성 여부를 결정하는
검사 키트 부족보다 더 심각한 것이
바로 '면봉' 부족 문제라고 합니다.
면봉은 코로나 19 진단 시
환자의 코와 목에 넣어
분비물을 채취하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해외 국가들은 '의료용 면봉'을 구하기 위해
한국 생산 업체에 통사정을 할 정도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고 합니다.
세계 1위 업체는?
사실 현재 검체 채취에서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의료용 면봉 기술을 가진 업체는
이탈리아의 '코판(Copan) 그룹'입니다.
코판 그룹은 2000년대 말 기존 의료용 면봉의 섬유 구조와 다른 특수 나일론 소재를 사용한 혁신 제품을 만드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감염이 확산되자 코판 그룹은
'자국 우선공급' 원칙을 적용해
주요 국가에 대한 공급을 중단했고,
유사한 성능을 내는 한국산 제품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한국 제품'이 주목 받는 이유
미국, 유럽연합, 일본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권을 확보한 코판 그룹이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던 곳이
바로 '한국'입니다.
한국의 까다로운 조건을 맞추지 못하고
특허권 확보에 실패했는데요,
이에 2008년 한 '국내 토종 업체'가
비슷한 성능의 면봉을 생산하기 시작합니다.
코판의 오랜 특허권으로 유럽 국가들은
의료용 면봉을 만드는 자국 기업이 전무하기에
지금도 한국 토종업체에 의존해
코로나 사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신속한 진단의 원천
코로나 사태 직후 한국 업체가
2월에 생산한 물량은 40만 개로,
이는 지난해 전체 생산량과 맞먹는 양입니다.
전 세계가 극찬하는 빠른 진단 속도의 비결이
국산 '의료용 면봉'이라는 해석이 있을 정도로
면봉은 코로나 대응의
핵심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의료용 면봉의 중요성이 높아지자,
미국은 면봉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3D 프린터'를 이용한 면봉 제작에
주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 19로 주목받는 한국 기업들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됩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韓언론이 홀대한 코로나 면봉... 세계가 부러워한 옥동자였다을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재철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