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중고거래' 자주 하시나요?

구매자는 물건을 싸게 살 수 있어 좋고

판매자는 돈을 벌 수 있어 좋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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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중고 물품 거래가 보편화되면서

각종 사기범들에 의한

피해사례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중고나라론(Loan·대출)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사기로 편취한 돈을 뜻합니다.

사기범들은 온라인 중고거래를

‘무이자 대출’ 정도로 여긴다고 합니다.

이들은 중고거래 사이트에 

있지도 않은 물건을 올린 뒤,

구매자에게 현금을 받고 

잠적하는 식으로 돈을 편취합니다.

대부분은 구매자로부터 받은 돈을

도박이나 유흥비로 탕진한다고 하는데요,

도박·유흥에 필요한 돈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조달하는 셈입니다.

중고나라론은 다른 사기수법에 비해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사기범들이 돈을 돌려주긴 하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중고나라론'을 통해 

편취한 돈으로 불법 도박을 한 뒤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배송을 미루다가

이득이 발생하면 원금을 환불해주거나,

또다시 허위 매물을 올려

다른 구매자에게 받은 돈으로

돌려막기 식 환불을 해줍니다.

실제로 돈을 돌려 받은 구매자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

더욱 성행하는 사기 수법입니다.

더 과감한 수법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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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중고거래 사이트에는 

대놓고 '돈을 빌린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사기범들은 단기간에 고금리 지급을 약속하는

현혹되기 쉬운 조건을 내겁니다.

고금리의 유혹에 이들에게 돈을 빌려줬다간 

처벌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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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으로 등록하지 않은 개인이 

고율의 이자를 받는다면

'대부업법'이나 '이자제한법' 위반 소지가 있으니

이를 노린 사기범들에게

도리어 협박을 받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안전하게 거래하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안전결제(결제대금 예치제도)가 있습니다.

구매자가 대금을 보내면

'제3의 기관'이 돈을 보관하고 있다가

정상적으로 물품을 받은 것이 확인되면

판매자에게 돈이 지급되는 서비스입니다.

하지만, 수수료가 발생하고 

절차가 복잡하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활용하지 않는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경찰청은 거래 전 ‘사이버 캅’ 앱을 통해

판매자의 전화나 계좌번호가 

사기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합니다.

구매 전 꼼꼼하게 확인하신 후

저렴하고 안전하게 거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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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허위매물로 돈받고 잠적…`중고나라론` 주의보를 참고하여 제작했습니다. 

[이윤식, 박윤균 기자 / 신소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