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바이러스는 죽이면 끝?" 바이러스에 관한 4가지 오해

조회수 2020. 2. 3. 11:39 수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군침 도는 매콤달콤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자가

15명(3일 11시 기준)으로 늘어나면서 '바이러스'에

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관심' 만큼이나 잘못된 정보도 많습니다.

대표적인 바이러스에 대한 오해 4가지를 알아봤습니다. 


바이러스는 그냥 죽이면 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해결책으로 "몸 안의 바이러스를 죽이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종종 있는데요. 몸 안의 바이러스를 직접 제거하는 것은 `환자를 죽이라`는 말과 같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가 잘못된 것이죠. 감염환자를 살리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백신을 개발, 몸 안에 항체(항바이러스)를 주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싸워서 퇴치하는 겁니다.

우한 폐렴 감염환자의 몸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살아 있는 세포 안에서 분열·증식하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직접 죽인다는 생각은 곧 사람을 죽인다는 말과 같습니다. 이처럼 바이러스는 살아 있는 생명체 세포 속에 침투해 세포를 매개체로 이용해 증식하죠. 다른 생명체에 들어가야만 생존할 수 있는 바이러스는 동식물에 침입해 세포를 파괴하여 병을 일으키는 데, 이를 감염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는 항생제로 치료가 불가능하고 치료약이 없는 경우가 많죠.


바이러스 = 나쁜 것?

바이러스 하면 주로 질병, 죽음과 같은 두려움이 연상됩니다. 그러나 인류의 삶 역시 바이러스와 함께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바이러스 서식지인 셈입니다. 바이러스가 없었다면 지구는 생명체가 살 수없는 행성이 되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바이러스 학자인 최강석 박사(세계동물보건기구 전염병전문가)는 "바이러스는 지구 생태계 균형을 맞추고 엄청난 탄소를 바다에 비축하게 하고 산소를 공급하게 해 생명의 기운을 불어넣는다"며 "자연계에는 약 160만개의 바이러스가 존재하며, 지금껏 지구상에 존재하는 바이러스 중 단 1%만 찾아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러스는 말 그대로 지구생명의 역사지만 여전히 많은 부분이 미스터리로 남아있죠.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같은 말?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는 엄연히 다른 말입니다. 박테리아는 크기가 1~5㎛(마이크로미터·1㎛는 100만분의 1m)로 바이러스보다 100배 이상 크죠. 바이러스는 지금까지 알려진 생명체 중 가장 작습니다. 일반 현미경으로도 그 실체를 확인할 수 없습니다. 바이러스(크기 약 10~300㎚·나노미터) 실체가 밝혀진 것은 전자현미경이 출현한 이후입니다. 
출처: 픽사베이

세균도 우리 몸에 들어오면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데 1347년 서유럽 인구의 30~50%인 7500만명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은 박테리아 일종인 예르시니아 페스티스가 원인이었습니다. 하지만 박테리아는 바이러스와 비교했을 때 전염성이 낮고 돌연변이가 발생할 확률도 적습니다.


바이러스는 침으로 전파된다?

바이러스 전파는 주로 침방울(비말)을 통해 이뤄집니다. 침방울은 직경이 5㎛(1㎛=100만분의 1m)보다 작은 침방울을 에어로졸, 이보다 큰 침방울을 비말이라고 부르죠. 에어로졸은 너무 작아서 증발해 사라질 가능성이 높지만 큰 침방울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 코나 기관지 등 상부 호흡기 점막에 달라붙습니다. 작은 비말입자는 수분증발이 되면 쪼그라지면서 비말핵이 돼 폐포까지 침투합니다. 사람의 폐 흡수면적은 약 80~120㎡이고 1분간 12~20회쯤 호흡을 하며 약 6ℓ의 공기를 흡입합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잘못된 오해 4가지 어떠셨나요?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지름길은 손을 깨끗이 씻고

면역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피부가 깨끗하면 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파고들 수 없다고 하네요.

이런 때일수록 위생 관리 철저히 하셔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 꼭 주의하세요!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의 기사

인류 삶과 함께 한 `바이러스`…때론 가장 치명적 위협 을

참고해 제작하였습니다.


[이병문 기자 / 임창연 에디터]

재밌게 보셨나요? 이것도 한 번 읽어보세요~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