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브랜드 안껴줌!" '명품 팸' 들어보셨어요?
"나 FLEX 해버렸지 뭐얌~"
대한민국을 강타한 FLEX 열풍!
소위 '돈 자랑'을 뜻하는 이 FLEX 문화가
10대들 사이에서도 굉장히 핫하다고 하는데요..!
라떼는 노스페이스 근육 패딩이 최고 명품이었는데..
요즘 10대들 사이에서의
명품 문화는 어떤지 한번 알아볼까요?
명품 언박싱 영상,
같은 명품 가진 친구들끼리
몰려다니는 '명품팸'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도 교복 입은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고,
학생들이 주고받는 대화는
또래 집단에서 먹히는 명품 브랜드 얘기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지난달 스마트학생복이 중·고등학생 10대 3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명품 소비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명품을 구매한 적 있다`고 답한 학생이 56.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을 정도로 명품 구매가 활발합니다.
그 중 명품을 구매하는 이유로 `친구들이 가지고 있으니 소외받기 싫어서`란 항목이 13.1%로 2위를 차지했다는
점이 눈에 띄네요.
유행에 민감하고 친구 사이가 가장 중요한
10대들이 또래들과 어울리기 위해
명품을 구매한다는 것이죠.
심지어 학교마다 비슷한 명품 아이템을 보유한 친구들끼리 짝지어 다니는 `명품 팸`도 있습니다.
명품 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이 요구하는 명품을 구입해야 합니다.
용돈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평일 하교 후나 주말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개성 표현의 일환 vs 위화감 조성
일각에서는 10대의 명품 소비가 자유분방함과 개성 표현의 일환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10대의 플렉스 문화가 따돌림과 위화감 조성, 폭행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낳고 있어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적지 않습니다.
교실 내에서 명품 유무로 보이지 않는 벽이 만들어지기도 하고, 명품 도난 사고도 종종 발생된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교사들의 우려감도 상당합니다. 부산 지역 한 교사는 "올바른 자기관리 방식과 경제 개념에 대한 교육을 통해 명품 구매가 사치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어느새 확 바뀌어버린
10대의 명품 문화.
자신의 능력대로 소비하는 것은 좋지만,
적절하지 못한 부작용은 하루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콘텐츠는 매일경제신문의 기사 『너도나도 `플렉스~` 명품 찾는 10대들』을 참고해 제작하였습니다.
[차창희 기자 / 이휘주 인턴기자]